창평슬로시티 어울림 한마당축제 ‘성료’
창평슬로시티 어울림 한마당축제 ‘성료’
  • 조 복기자
  • 승인 2019.09.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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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방문객 함께한 디저트경진대회, 미니앨범 전시

 

 

창평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슬로시티 어울림 한마당이 성대히 열렸다.

창평슬로시티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방문자센터 체험장에서 개최한 슬로시티 어울림 한마당자리에는 최형식 군수, 김기성 도의원, 김성석·최용호 군의원과 조용상 창평면장, 정원실 조합장을 비롯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회원과 주민 등 300여명이 축하했다.

슬로시티 어울림 한마당 행사는 임금님께 조청을 납품하던 지역으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최고의 전통디저트 레시피를 뽑는 디저트요리 경연대회와 창평의 맛과 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니앨범 전시로 꾸며졌다.

최고의 레시피를 찾아라! 창평대첩이란 이름으로 전개된 디저트 경진대회에서는 고급전통후식, 기발한 아이디어, 가장 한국적인 요리, 전통과 현대의 퓨전 등의 테마로 출품한 참가자를 선발했다.

특히 평가는 전문가 뿐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시식하게 한 뒤 스티커를 붙이는 현장 집계 방식으로 참가하게 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디저트 경진대회에서 김은정씨(금성면)가 찹쌀가루로 경단을 만들어 꿀물에 띄운 궁중음식인 달아달아! 원소병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문복례씨의 조청먹은 가래떡과 서여향병, 장려상은 김유진씨의 배숙과 인절미 동동팥죽이 차지했다.

이와함께 방문자센터에는 전통 한과체험을 통한 지역 체험활동 의병활동·조선부잣집 철학·일제저항·근대교육사가 깃든 역사탐방 지역민이 참여하는 전통 예술 공연 등을 앵글에 담은 미니앨범이 전시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박종백 위원장은 “2007년 창평슬로시티가 지정된 이후 지역민과 회원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슬로시티 명성을 이어갈 수 있었다앞으로도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고 창평의 옛 전통을 지켜온 먹거리와 문화의 가치를 잘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