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공노, 군청 홈페이지 ‘담당자 비공개’ 요구
담공노, 군청 홈페이지 ‘담당자 비공개’ 요구
  • 조 복기자
  • 승인 2024.05.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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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공무원노동조합가 군청 홈페이지에 노출된 직원 이름을 비공개 처리해줄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담공노는 지난달 5일 김포시 홈페이지의 개인 정보가 유포돼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시 공무원 사건을 계기로 전국 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직원 이름을 비공개 처리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직원 이름을 비공개하고 있는 지자체는 김포시를 비롯해 서울시 중랑구, 김포시, 부산시 해운대구와 대전 유성구, 군산시, 인천 부평구, 충주시 등이다.

담공노는 상위기관과 관계기관에 질의한 결과 개인정보의 공개 의무와 홈페이지 내 담당자 성명 공개를 강제하는 법령이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직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악성민원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집행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담공노는 오는 29일 상급공무원노동단체인 공노총, 시군구연맹 등과 연대해 대대적인 공무원노동자대회를 열어 악성민원 방지 및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담공노는 지난 24일 담양군 청사 앞에서 악성민원 근절을 위한 1인 피켓 시위를 전개했다.

김길엽 위원장은 악성민원은 범죄행위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공무원의 생명보호와 안전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