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개호 ‘4선 성공’
민주당 이개호 ‘4선 성공’
  • 김정주·조 복기자
  • 승인 2024.04.11 11: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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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56.5% 득표…호남 대표 정치인 입지 다져

 

민주당 이개호 당선인이 무소속 이석형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4선 중진 반열에 올랐다.

이 당선자는 22대 총선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개표 결과 이석형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민주당 텃밭에서 3회 연속 단수공천이란 진기록을 세우며 존재감을 과시했던 이 당선인은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이 당선인은 8년 전 20대 총선에서도 광주·전남에 거세게 불었던 국민의당 녹색바람 속에서도 유일하게 민주당의 자존심을 지켜 냈었다.

이개호 당선인은 지난 10일 실시된 22대 총선에서 담양·함평·영광·장성 투표자 11142(무효 237) 6142표를 획득, 56.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담양 2480(69.5%), 장성 16437(61.1%), 영광 15445(49.0%), 함평 8680(42.8%)를 얻었다.

이석형 후보는 함평 1254(50.6%), 영광 13487(42.8%), 장성 8277(30.8%), 담양 6809(23.1%) 38827(35.9%)를 획득했다.

이 당선인은 함평을 제외한 담양·장성·영광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이 후보를 22215, 20.5% 차이로 여유있게 이겼다.

국민의힘 김유성 후보는 4904(4.5%), 새로운미래 김선우 후보는 2228(2.1%), 개혁신당 곽진오 후보는 1104(1.0%)를 얻는데 그쳤다.

이 당선인은 담양 출신으로 광주 금호고,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만 21세에 제2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해 그해 치러진 7·30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20·21대까지 3선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