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개호 당선인이 무소속 이석형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4선 중진 반열에 올랐다.
이 당선자는 22대 총선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개표 결과 이석형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민주당 텃밭에서 3회 연속 단수공천이란 진기록을 세우며 존재감을 과시했던 이 당선인은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이 당선인은 8년 전 20대 총선에서도 광주·전남에 거세게 불었던 국민의당 녹색바람 속에서도 유일하게 민주당의 자존심을 지켜 냈었다.
이개호 당선인은 지난 10일 실시된 22대 총선에서 담양·함평·영광·장성 투표자 11만142명(무효 2천37표) 중 6만1천42표를 획득, 56.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담양 2만480표(69.5%), 장성 1만6천437표(61.1%), 영광 1만5천445표(49.0%), 함평 8천680표(42.8%)를 얻었다.
이석형 후보는 함평 1만254표(50.6%), 영광 1만3천487표(42.8%), 장성 8천277표(30.8%), 담양 6천809표(23.1%) 등 3만8천827표(35.9%)를 획득했다.
이 당선인은 함평을 제외한 담양·장성·영광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이 후보를 2만2천215표, 20.5% 차이로 여유있게 이겼다.
국민의힘 김유성 후보는 4천904표(4.5%), 새로운미래 김선우 후보는 2천228표(2.1%), 개혁신당 곽진오 후보는 1천104표(1.0%)를 얻는데 그쳤다.
이 당선인은 담양 출신으로 광주 금호고,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만 21세에 제2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해 그해 치러진 7·30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20·21대까지 3선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