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比 딸락州,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
담양군-比 딸락州,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
  • 김정주기자
  • 승인 2023.09.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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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농촌인력 부족 문제 해결 도움 농업경쟁력 향상 기대

 

담양군은 지난 22일 농업 경쟁력 향상과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필리핀 딸락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병노 군수, 수잔 얍 술리트 딸락 주지사, 지나 아르세날 가르시아 행정관 등 5, 담양군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필리핀 딸락주에서는 우수인력을 선발해 농업분야 교육과 담양 농가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담양군에서는 필리핀 청년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시설원예 재배요령 등 선진농업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이병노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 지속되는 농촌의 경영환경의 안정과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필리핀 딸락주와 농업교류 이외에도 문화와 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고 상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또 담양읍 삼만리 일원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가 내년에 준공되면 근로자들의 근로·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이에 따른 농업 현장의 작업 효율도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담양군에서는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등 연간 250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근로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