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요리명인들, ‘기순도 장 맛’에 빠져들다
佛 요리명인들, ‘기순도 장 맛’에 빠져들다
  • 김정주기자
  • 승인 2023.09.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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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협회장 일행 12일 창평 고려전통식품서 장류 체험

 

프랑스 요리명인협회 떼뜨두아 크리스티앙 회장 일행이 고려전통식품을 방문, 다양한 한국 전통 식품의 깊은 맛에 탄복했다.

크리스티앙 회장 일행의 방문은 프랑스에서 한국 고급 식품을 수입해 유통·판매하며 한국식품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리앤코(대표 이정근)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2021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행사 때 고려전통식품의 370여년 된 씨간장을 비롯 숙성된 진간장을 1, 3, 5, 7, 12년 등 종류별로 사용해 프랑스 요리업계의 호평을 받은 이후 기순도 장을 세계로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2일 창평면 유천리 고려전통식품을 방문한 크리스티앙 회장은 필립 부회장 부부와 디렉터, 아트디렉터 등 7명과 함께 기순도 명인으로부터 식혜 만들기, 고추장 담그기, 진간장 우려내기 등 쌀과 콩, 죽염을 원료로 다채로운 식재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웠다.

특히 설탕과 꿀이 아닌 조청으로 더 부드럽고 감미로운 단맛을 내는 쌀로 만든 다채로운 음식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방문 일행들은 고려전통식품의 재료를 첨가해 빚어낸 식혜·약과·정과·부꾸미·기정떡·조청 등을 하나하나 음미하며 맛의 깊이와 지극한 정성에 고개를 끄덕였다.

크리스티앙 회장은 기순도 명인의 음식은 건강에 해로운 일반 소금과 설탕을 사용한 1차원적인 단맛과 짠맛이 아니다건강에 이로운 조청과 간장으로 맛을 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게 한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