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서원 인증받은 죽림서원서 춘계향사
정식 서원 인증받은 죽림서원서 춘계향사
  • 조 복기자
  • 승인 2023.05.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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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서원으로 인증을 받은 죽림서원에서 춘계향사가 봉행됐다.

지난 4일 지역유림과 창녕조씨 문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한 춘계향사에서는 최흥렬 광주향교 전교가 초헌관, 나간대 전 조선대 교수가 아헌관, 정운본 용지공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각각 헌작했다.

죽림서원은 1708년 예조의 관장을 받아 죽림사(竹林祠)를 창건해 죽림 조수문 선생과 운곡 조호 선생 부자를 제향해 온 지 315년 된 서원으로, 최근 성균관으로부터 정식서원 인증을 받았다.

현재 죽림사에는 고려조 문하시중을 지낸 산광 조대운, 입향조인 직제학 조유도, 조선초 호남유학을 뿌리 내린 죽림 조수문과 그의 아들 운곡 조호, 수남학구당 창건의 일등공신 환학당 조여심, 병자호란때 의병을 봉기한 삼청당 조부, 죽림서원 중창을 도운 송강 정철의 5대손 소은 정민하 등 7위의 선현을 배향하고 있다.

강대욱 원장은 매년 음력 315일에 지역유림과 전국 각지 창녕조씨 밀직사공파 후손들이 죽림서원에 모여 춘계향사를 올리고 있다면서 효제충신의 사상을 기본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후학 양성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