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음식 나누며 정담의 장이 된 읍면별 부스
푸짐한 음식 나누며 정담의 장이 된 읍면별 부스
  • 조 복기자
  • 승인 2023.05.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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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민의날 행사

 

담양발전과 번영의 주인공인 담양군민들이 마흔 네번째 맞은 생일을 자축하며 각 읍면에서 마련한 부스에서 푸짐한 음식을 나눴다.

지난 312개 읍·면에서는 이장단, 체육회, 부녀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농업경영인회, 청년회 등 사회단체 등이 각 읍·면별로 음식을 장만해 지역민들에게 대접했다.

농사일을 잠시 접고 행사장을 찾은 12개 읍면 주민들은 추성경기장 동쪽에 마련된 읍면별 부스에서 고향을 찾은 서울·경기·광주 향우들과 함께 회포를 풀며 정담을 나누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각 지역의 특색을 강조하려는 듯 모자를 통일하거나 단체복을 입고,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모습이 다채롭고 이색적이었다.

봉산면은 봉산을 대표하는 딸기색의 단체복에 선글라스를 써 톡톡 튀었다.

고서면은 새벽부터 삶은 고기와 맛깔나게 무친 홍어채, 잔치용 김치를 주민들에게 대접하느라 부녀회와 체육회 회원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가사문학면은 지역 대표 농작물인 옥수수 형상의 인형탈을 쓰고 행사장을 오가며 지역을 홍보했다.

무정면은 재경향우들과 정겹게 자리를 함께하고, 특히 무정면 출신인 이성백 재경향우회장이 직접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는 등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한편 행사장인 추성경기장 주변 주차장은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읍면에서 대절한 버스와 봉사단체 회원들의 차량 등으로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