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축제 기간인 지난 4~7일 담양에 131.2㎜의 단비가 내려 가뭄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
4일 17.1㎜를 시작으로 5일 104.7㎜, 6일 7.0㎜, 7일 2.4㎜가 내린 비는 타들어 가는 농경지를 적시고 봄가뭄에 힘겨운 생장을 지속하던 논밭 작물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었다.
농민들도 논밭에 나가 물꼬를 트고 밭작물의 배수관리를 하며 바삐 움직이는 등 들녘에는 활기가 넘쳤다.
모처럼 흠뻑 내린 비로 담양호와 광주호의 저수율이 크게 올라 제한급수나 농업용수의 간단급수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
30%대에 머물던 담양호 저수율이 42.0%로 올랐으며, 70%대였던 광주호 저수율도 87.9%로 크게 올랐다.
특히 광주호는 앞으로 5~7일 실개천과 지류를 통해 빗물이 유입돼 저수율이 더 오를 것에 대비해 일시적으로 수문을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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