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노 담양군수, 신년 언론인 간담회
이병노 담양군수, 신년 언론인 간담회
  • 김정주·조 복기자
  • 승인 2023.01.17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향사랑기부금 40억원 달성 목표, 무정 동강리 파인스톤CC 연내 착공”

 

담양군이 올해 첫 도입된 고향사랑기부금 40억원을 달성하고, 하반기에는 무정면 동강리 일원에 파인스톤CC를 착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병노 군수는 지난 11일 군청대회의실에서 언론인들과 신년간담회를 갖고 민선 8기 실질적 원년을 맞아 혁신을 바탕으로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 군민과 함께 새로운 담양을 열어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인구감소 등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있는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의 히라도시, 2008년 도입돼 10여년이 흐른 뒤 83천억원이 넘는 실적을 올리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실제로 담양군은 지난해말 관내 45개 단체가 참여한 고향사랑홍보단을 발족시켰으며,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쌀·한우·한과·블루베리 등 14개 품목과 공급업체를 선정한 것은 물론 부서단위로 인적네트워크를 풀가동하는 등 기부금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병노 군수도 재경향우회와 재광향우회는 물론 재제주향우회를 방문해 출향인의 고향사랑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 향우회를 방문한 김에 향우회 인맥을 활용, 서울 봉은사와 제주 관음사를 방문하고 담양쌀·특산물 판매협약을 체결하는 등 발 빠른 세일즈행정의 성과를 올렸다.

이처럼 담양군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 주력하는 것은 11%에 불과한 열악한 재정자립도로는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전개하는데 한계가 따르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담양군은 목표금액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낮게 잡고 있는 전남도내 다른 지자체들과는 달리 40억원으로 크게 잡고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병노 군수는 양질의 일자리와 보금자리 제공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담양을 만드는데 필요한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구상도 내놓았다.

타당성 검토 용역이 진행중인 제2 일반산단과 음식특화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전남개발공사나 LH와 협력해 공동주택을 조성한 뒤 매우 저렴한 임대비용으로 신혼부부와 직장인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특히 무정면 동강리 일원에 조성될 파인스톤CC가 하반기에 착공될 예정으로 정규직만 120여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쌀 대체작물과 경관작물 재배면적을 대폭 늘리고 유럽시장 개척 등 판로확보에 힘써 쌀값안정을 기하고, 딸기에는 로봇생산시스템을 도입해 일손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며, 스마트농장으로 냄새 없고 위생적인 축산을 실현해나가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아울러 국수거리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 창평시장 재건축, 송정역-광천터미널-담양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고서-창평 4차로 확포장 설계비 반영, 도시가스 공급계획, 담수면적 확대와 대체 취수원 조성 등에 필요한 국비예산을 확보하는데도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병노 군수는 현장에 답이 있으며 열심히 뛰는 만큼 성과가 나온다전남도와 중앙부처, 국회, 향우, 기업인 등을 만나는 세일즈행정으로 군민과 함께 새로운 담양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