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향교, 최한선 교수 초청 인문학강좌
창평향교, 최한선 교수 초청 인문학강좌
  • 조 복기자
  • 승인 2022.07.14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평향교는 지난 9일 최한선 전남도립대 교수 초빙 인문학 강좌를 열었다.

최한선 전남도립대 교수는 한중유학자의 본분과 문학행위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소동파 소식과 면앙정 송순의 사례를 들어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삶의 지혜를 역설했다.

중국의 문호 소식은 주민들이 상한 고기를 먹지 않도록 돼지고기를 졸여서 가공한 동파육이란 요리를 탄생시켰으며, 송순은 선비들이 즐겨 찼던 소나무 대신 굴참나무를 심어 주민들이 도토리로 묵을 만들어 먹게 한 것처럼 그들의 학문에는 낮은 곳을 살피는 애민사상이 녹아 있음을 설명했다.

박문수 전교는 담양의 가사문학과 지역학 연구에 열과 성을 다하는 최한선 교수의 특강에 감사드린다선현의 글과 사상을 본받아 현명하게 세상을 살 수 있는 지혜를 깨닫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