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김나연, 청소년국가대표 선발
배드민턴 김나연, 청소년국가대표 선발
  • 김정주기자
  • 승인 2022.07.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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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훈련 합류…태극마크 달고 2년연속 국제대회 출전 기회

 

월산면 용오름마을 태생의 배드민턴 기대주 김나연 선수가 청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김 선수는 지난 14일부터 군산에서 청소년대표 선수들의 합숙훈련에 합류했다.

김형준·조재이씨의 딸로 광주체육중 2학년에 재학중인 나연 선수는 지난해 8월에 이어 2년 연속 청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기쁨을 안았다.

또 중1~3학년대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국제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특히 일정 기간 진천선수촌에서 대표팀 선수들과 합숙훈련을 할 수 있어 기량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됐다.

김 선수는 올해 광주팀을 이끌고 531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 배드민턴 여중부 단체전 은메달을 수상했다.

광주체중에 진학한 지난해 3월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회장기 전국 학생선수권 여중부 1학년 복식에서 우승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김나연 선수는 초등학교 2학년때 배드민턴 선수를 육성하는 광주 산월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5학년때 150의 단신에도 불구하고 광주 초등부 랭킹 1위였던 김 선수는 광주선발팀을 이끌고 소년체전에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을 수상했다.

당시 광주선발팀이 거둔 9승 가운데 6승을 김 선수가 거둘 정도로 빼어나 광주 초등부 배드민턴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또 코로나19가 닥친 2020년에는 각종 대회가 취소되고 학교에서 운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여건에서도 유소년대표에 선발됐으며, 연말에 열린 종별선수권 복식에서 준우승했다.

부친 김형준씨는 힘든 훈련을 즐겁다고 말하며 배드민턴에 열중하는 모습이 기특하다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30대까지 기복이 없는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소양과 체력을 키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