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코로나 생활지원비 제때 지급 지연
담양군, 코로나 생활지원비 제때 지급 지연
  • 김정주기자
  • 승인 2022.03.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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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자 폭증…업무량 증가, 예산 부족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가 전국 40만명 대에 육박하며 코로나 생활지원비 신청자도 크게 늘어남에 따라 현장에서는 인력재정난을 겪고 있다.

18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853가구 2271명에게 코로나19 생활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12월 신청자만 553가구 1298명에 이른다.

생활지원금은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입원·자가격리로 생업에 종사하지 못할 경우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정부의 지원기준 변경에 따라 동일 주민등록표상 가구원 중 입원·격리 통지를 받은 격리자 수에 따라 1인 가구 10만원, 2인 가구 이상의 경우 15만원을 정액으로 지급한다.

군은 국비를 포함해 편성한 총 13400만원 규모의 본예산이 확진자 수 급증으로 2개월 만에 예산 범위를 넘어섰다. 2개월 만에 이미 지난해 총 지원 대상의 절반 수준을 넘긴 셈이다.

이에 따라 3월 중 1차 추경을 통해 국비 포함 총 96500만원으로 증액해 지급할 예정이지만 현재의 확진자 수 증가세라면 이마저도 금방 소진될 것으로 예측된다.

군 관계자는 직장 유급휴가비 중복지급 금지규정에 따른 건강보험 직장가입 여부, 정부지침 변경 적용 여부 등 신청자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있다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업무량 증가와 예산 부족으로 생활지원비 신청을 해도 한달 이내 지급이 늦어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