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농협 로컬푸드는 도시소비자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모내기, 감자 캐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도시 어린이와 소비자 26가정은 지난 12일 농협 주변에 마련한 ‘넙덕치 농장’에서 담양군농협미곡처리장 이종혁 대표로부터 모내기 요령에 대한 설명을 듣고 모내기 체험을 했다.

수북농협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모를 심은 뒤 농장에 명패를 부착해 관찰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시 거주 50가정은 다음날인 지난 13일 수북농협 임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수북리 소재 감자농장에서 감자캐기 체험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수북농협은 쌀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로컬푸드직매장 고객을 위한 이벤트 행사의 일환으로 도시민 초청 농사체험행사를 매년 추진하고 있다.

광주 양산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영순씨는 “이번 농촌체험행사에 자녀와 어머니 등 3대가 참여하고 로컬푸드 회원이 됐다”면서 “지난해에 체험행사에 참여한 자녀들이 편식하는 습관까지 고쳐졌다”고 만족해했다.

수북농협 직원들은 체험활동기간에 수확한 햇감자를 삶아 체험참여자들에게 푸짐하게 나눠주고 직접 담근 딸기 홍초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