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운·성은심 부부 ‘6월의 새농민상’
정병운·성은심 부부 ‘6월의 새농민상’
  • 조 복기자
  • 승인 2021.06.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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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읍에서 딸기를 재배하며 정성농장을 운영하는 정병운·성은심 부부가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6월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정병운·성은심 부부는 1999년 귀농하면서 비닐하우스 2동을 임차해 딸기농사를 시작했다.

이후 20년 동안 품질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7460의 시설하우스 6동에서 매년 1억원 가까운 소득을 올리는 딸기분야 전문가로 성장했다.

그들이 생산한 딸기는 최근 몇 년 동안 가락시장에서 최고 경락가를 기록하고 있다.

정병운(55)씨는 월산면 용흥리 태생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학교를 마치고 상경, 직장생활과 자영업을 경영하다 도시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귀농했다.

농사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부족함을 극복하고자 농업기술센터나 농업 관련 단체를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열심히 공부해 작물생리, 병해충, 토양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고 선진농법을 꾸준히 도입했다.

특히 자신만의 노하우로 발효시킨 칡즙과 홍삼 등으로 만든 액비로 딸기의 당도와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 컴퓨터를 활용한 체계적인 영농으로 작물 및 자금관리의 모범을 보여 계획영농의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2002년부터 담양농협 죽림작목반 반장으로 활약하며 반원 모두가 저농약 친환경 인증과 농산물우수관리제 인증을 받는데 앞장서고, 최근에는 신품종딸기 메리퀸의 특성화작목반으로 선정돼 15천만원의 자금도 지원받았다.

또한 죽녹원·착한·연합사업단·죽림 등 4개 작목반 연합체 공동브랜드인 순우리 딸기연합회의 회장으로서 농협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담양군농업기술센터 메리퀸 신품종연합회장과 담양군농업회의소 원예분과 대의원을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부인인 성은심씨는 우수한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힘쓰는 남편을 내조하면서도 농가주부모임 등 봉사단체에 가입해 독거노인 김장김치·밑반찬 만들기, 목욕봉사, 환경보호 등에 적극 참여하는 등 이웃을 위한 선행과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정병운·성은심 부부는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야 농민도 잘살고 담양농협도 함께 성장한다는 믿음에서 딸기분야 최고가 되고자 노력했다그동안 땀 흘린 노력의 결과가 빛을 발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