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연재 ‘송국 박사의 기후변화 나비여행’
본지 연재 ‘송국 박사의 기후변화 나비여행’
  • 김정주기자
  • 승인 2021.05.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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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중학교, 국어과목 교육자료로 활용

환경·생태 중요성 인식…핵심 파악 문해력 신장 도움

담양자치신문이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20일부터 연재하고 있는 곤충박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나비여행이 일선 학교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인천광역시 서구에 소재한 검단중학교(교장 이태호)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 글을 읽고 요약하기 활동을 해 봅시다라는 국어과 요약하기 단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본지에 보도된 온난화의 기후앞잡이, 남방노랑나비편에 대해 전체 글을 9개의 문단으로 나누고 각 문단별 중심내용 요약하기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은 더 알고 싶은 내용은 인상 깊은 표현은 이렇게 행동하고 싶어요 내가 생각하는 남방노랑나비의 모습은(그림으로 표현하기) 6개의 범주로 답안을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

검단중학교 김혜은 교무주임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송국 박사가 저술한 검은 물잠자리는 사랑을 그린다를 읽고 생물을 소재로 하면서도 시와 삽화가 적절하게 들어가 재미있게 읽었다다른 선생님을 통해 담양자치신문에 소개된 기후변화 나비여행이 쉽게 읽고 안에 담긴 주제를 파악할 수 있겠다는 말을 듣고 담양자치신문 홈페이지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나비여행 내용을 보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면서도 나비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과 생존해가는 지혜를 재밌고 이해하기 쉬우며 짜임새 있는 문장으로 설명하고 있다교과서나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수집한 정보를 정독한 뒤 핵심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문해력을 키우는데 나비여행 연재보도가 유용하겠다는 생각에서 국어과목 요약하기 단원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적절한 은유나 인상 깊은 표현이 많아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취기준이나 성취목표와 관계되는 내용이 있다면 얼마든지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본지에 연재보도 되고 있는 송국 박사의 나비여행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지표곤충의 하나인 나비들이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적응하고 있는 현상과 농업생태계 변화를 알아보고 환경보존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410일 기후변화 지표종, 나비효과를 시작으로 730일까지 12회에 걸쳐 환경부 지정 남방노랑나비, 먹그림나비, 무늬박이제비나비, 물결부전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뾰족부전나비 6종의 나비와 농촌진흥청 지정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노랑나비를 연재한 다음 나비효과와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집필을 맡고 있는 송국 담양에코센터장은 담양 출신으로 곤충학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인천 송도중학교 교사, 울진곤충여행관 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농업박람회 전시연출 자문위원, 자연환경해설사 교육 및 평가위원,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운영위원, 광주광역시 생태관광 TF 위원, 유아숲지도사 교육 및 평가위원,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기상청) 자문위원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십이령길 주변에 서식하는 곤충들(울진문화원, 2010), 기후야 놀자·(호남기후변화체험관, 2017·2018), 검은 물잠자리는 사랑을 그린다(푸른들녘, 2018), 남산 꽃본나비(생태도시담양21협의회, 2020),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교육 교재-곤충편·스토리텔링편(환경부, 2020), 기후변화에 적응해 온 담양의 생물생태(담양군천년사, 2020), 생태탐구학습 프로그램 개발 12(담양에코센터, 2020)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