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공립 대안학교’ 송강고등학교 개교식
담양 ‘공립 대안학교’ 송강고등학교 개교식
  • 조 복기자
  • 승인 2021.05.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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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양지분교에 자리잡은 송강고등학교(교장 선명완)가 지난 6일 정식 개교했다.

지난 3월 입학식에 이어 가진 개교식에는 최형식 군수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김정오 군의장, 이규현 군의원,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석해 전남 최초 민관협업형 공립 대안학교의 출범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학교내 목공실, 3D프린팅실, 드론실, 도예실 등이 갖춰진 담쟁이센터를 돌아보며 공방형 미래교육과정 운영을 기대했다.

송강고는 이날 학부모, 교직원 및 대안교육 특성화 중학교 교사들과 함께 송강고의 정체성, 미래, 대안교육 발전방안에 대해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축사에서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받아들여 송강고가 창의적 괴짜를 길러내는 요람이 돼야 한다며 미래교육 지향점으로서 대안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선명완 교장은 학교 숲을 휴양림처럼 만들어 대한민국 학교탐방 1번지로 송강고를 기억하게 할 것이라며 대학과 연구소 및 지역전문가와 협업하는 학교 너머 학교를 만들고,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강고는 보통교과와 전문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교육한다.

보통교과는 일반학교와 같이 국어·영어·사회(한국사과학·체육·예술·기술가정·교양 과목을 교과 융합수업으로 진행된다.

전문교과는 인쇄·출판·공예, 건설, 기계, 전기·전자, 정보·통신(공방형 미래 직업교육), 국내·외 탐방과 지역사회 이해(삶의 여행), 경영과 금융의 커뮤니케이션과 창업 일반, 성공적인 직업생활(상상과 창업)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이 사회적기업 전문가에게 11 멘토링을 받으며 인턴십 활동을 하고, 이후 창업기반이 마련될 때까지 연속성 있게 교육이 진행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치·적응·행사·공동체 회의 등 자율활동과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민주시민 교육과 진로탐색 및 체험활동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