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연인끼리…담양 산타축제에 가보자
가족끼리, 연인끼리…담양 산타축제에 가보자
  • 김정주기자
  • 승인 2018.12.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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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1일 메타프로방스·담양읍 원도심 일원…겨울철 낭만 프로그램 다채

 

가족끼리, 연인끼리, 수능에 지친 친구들끼리 심신을 힐링하는 공간 담양속 작은 유럽마을메타프로방스에 가면 하얀세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타축제가 열린다.

밤거리를 밝히는 대형트리와 알록달록한 경관조명들, 여기저기서 들리는 케롤송을 음미하고 소중한 은인에게 선물할 크리스마스 상품을 사며 한겨울의 낭만을 느껴보자.

2회 산타축제가 오는 14일 메타프로방스와 담양읍 원도심 일대에서 대망의 팡파르를 울린다.

담양군과 담양산타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최정호)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해 겨울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산타와 나누는 담양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31일까지 17일간 산타축제를 개최한다.

먼저 겨울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경관조명에 심혈을 기울였다.

산타축제의 메인코스인 메타프로방스에는 메타세쿼이아 나무 2그루를 LED 조명으로 장식한 초대형 트리를 비롯 메타길 입구 300m 구간 양쪽에 대나무볼 조명을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북돋운다.

프로방스광장과 메종드펜션 사이에는 70m 길이의 터널형 조명이, 프로방스광장·어린이프로방스·펜션단지에는 가로세로 각 2m5~6m 높이의 대형산타조형물이 관람객의 시선을 붙잡는다.

프로방스 주차장 앞쪽의 야산에는 LED 조명을 활용한 판담을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 조명이, 프로방스 앞 도로에는 꽃 모양의 전등이, 펜션단지 진입로에는 튤립조명과 무뚜기 전구가, 어린이프로방스 주차장 입구에도 무뚜기 전구가, 1번 메타케이트 안쪽에는 풍선모양의 조명이 설치돼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야간경관을 연출한다.

아울러 산타방 포토존 1개소, 대형크리스마스 트리 2개소, 사슴·눈사람·글자 조형물이 가설됐다.
또한 원도심 주민의 휴식공간 조성과 프로방스 겨울관광객의 발길을 원도심으로 이끌겠다는 야심찬 취지로 중앙공원에 4m 높이의 대나무트리와 45m 길이의 운수대통 조명, 5~6m 높이의 대형 산타조형물 등 낭만적인 쉼터를 제공한다.

터미널 회전교차로에서 중앙파출소 교차로에 이르는 600m 구간에는 34조의 보안등에 트리조명을 가설해 크리스마스 낭만을 느끼게 한다.

볼거리·먹거리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원도심과 메타프로방스에 각 10개 부스의 크리스마켓이 운영된다.

추진위원회가 추천한 점포들은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에서 저녁 8시까지 데워먹는 와인, 케이크와 쿠키, 핑거푸드, 크리스마스 소품, 대나무악기 제품, 도넛, 수제 향초 등을 판매한다.

축제분위기를 달구고자 개막축하공연,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공연, 폐막공연을 비롯 주말인 15·16, 22·23, 29·30일과 크리스마스인 24·25일 다채로운 버스킹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사전 신청을 받아 직접 준비한 선물을 산타가 대신 전해주는 산타대행 이벤트(24·25), 물에 녹는 친환경 종이를 활용해 하늘에 눈을 뿌리고 상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증정하는 하늘에서 선물이 내리면(23~25), 마술과 마임·캐릭터를 선보이는 캐릭터 퍼포먼스(16·22~25·30), 원도심과 메타프로방스를 연계한 스탬프투어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겨울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하고자 2회째 산타축제를 개최한다축제 취지가 살아날 수 있도록 주민과 상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