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지면평가위원회 상반기 회의(2024.04.24)
본지 지면평가위원회 상반기 회의(2024.04.24)
  • /정리=김정주기자
  • 승인 2024.04.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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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보도기사 심층 평가

 

본지 지면평가위원회가 지난 24일 본사 편집국에서 9명의 위원 중 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회의를 가졌다.

김승태 위원장의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는 올 1월부터 420일까지 보도된 자치신문 기사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참석하지 못한 4명의 위원은 전화로 의견을 제시했다.

회의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지발위 선정 축하여론 선도 다하길

김승태 지면평가위원장(전 담양군 자치행정과장) = 먼저 담양자치신문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 지원 대상사 4년 연속 선정을 축하한다.

지역신문은 소소한 이웃들의 정보 전달은 물론, 공론장을 제공하고 의사 결정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건전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여론의 다원화에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자치신문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사회단체와 체육단체, 주민 각자가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자는 계몽성 기사, 기부금 답례품으로 팔린 농특산물, 기부금 사용처 보도 등이 돋보였다.

일조량 부족으로 딸기 농가들의 피해현황과 해당 품목의 재해보험 포함 필요성, 70대 이상이 20대 인구의 3배에 육박한다는 담양거주 주민등록 인구 분석기사도 의미 있었다.

 

치우치지 않은 총선 관련 기사 인상적

설재기 부위원장(담양남초교총동문회 부회장) = 민주당 담양연락소 사무국장으로서 총선 기간에 지역신문의 선거관련 기사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담양자치신문은 110자부터 410일자까지 9회를 발행하는 동안 독자들에게 어느 신문보다 많은 지면을 할애하며 깊이 있는 보도에 주력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접전을 펼쳤던 민주당 이개호 후보와 무소속 이석형 후보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김유성, 새로운미래 김선우, 개혁신당 곽진오 후보까지 지면에 반영해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개호 의원 의정보고회, 이낙연 신당 찻잔 속 태풍되나, 이개호 후보 공천과 관련 예비후보들의 반발, 후보등록자 소개, 선거사무소 개소, 선거판세 분석, 투표독려 및 공약소개, 개표 결과와 관련 소식에 이르기까지 지면을 최대한 할애해 보도하면서 총선에 대한 관심을 이끌냈다고 생각한다.

 

문화회관 앞 통학길 인도개설 돋보여

김용규 위원(전 담양군 물순환사업소장) = 주민의 일상과 관련 깊은 개발과 공사에 대한 보도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문화회관과 래인보우아파트간 소로를 무단으로 점령한 차량들로 남초교 학생들의 통학길이 위험하다는 지적기사가 인상 깊었다. 이에 대한 담양군의 후속조치 계획과 인도개설공사에 관한 속보도 적절했다.

그러나 인도를 개설한 이 구간 도로에 아직도 주정차한 일부 양심없는 운전자들로 인해 차량소통에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을 촉구하는 보도가 뒤따르면 좋을 듯 싶다.

이와함께 시설낙후가 진행되고 있는 메타프로방스의 기반시설 개선과 콘텐츠를 보강해야 한다는 기사도 설득력을 얻기에 충분했다.

전반적으로 독자들이 각종 개발과 공사들이 왜 그리고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알기 쉽게 보도됐다고 생각한다.

 

사람사는 풀뿌리 소개 자치신문 매력

박영식 위원(창평면 도시재생사업 주민협의회장) = 풀뿌리 민주주의를 주도하는 이장연합회와 주민자치회, 풀뿌리공동체 지원센터와 관련된 내용을 자주 그리고 상세히 보도했다.

용면주민자치회의 행안부 으뜸상 수상, 담양군풀뿌리센터의 사업계획, 4기 주민자치회 출범, 이장연합회장 취임 등 주민의 편의와 복리증진을 위해 스스로 내고장을 잘 설계해가는 풀뿌리공동체의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짐작할 수 있었다.

군의원 의정비 인상,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등록 현황 등 발빠른 정보 제공도 주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도시재생사업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에도 꾸준히 관심을 갖기 바란다.

읽을 때마다 담양의 숨은 매력과 진정한 가치를 알게 해주는 심진숙 작가의 마을숲/나무 이야기 시리즈가 지역신문발전기금으로 올해도 연재하게 돼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반가웠다.

 

사업장 산업재해 중요성 환기 돋보여

김대중 위원(전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부지부장) = 지역사회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들을 깊이 있게 전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고향사랑기부금 22억여원으로 전국 1위를 한 담양군이 주민복리 향상에 사용할 수 있는 16억원, 답례품으로 판매된 담양산 농··가공식품 총액 28천만원 등 심층적인 기사를 인상 깊게 봤다.

또 한겨울 담양의 고로쇠 채취와 빙어잡이 기사도 신선했다.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22대 총선과 관련된 깊이 있고 다양한 일련의 기사들은 유권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관내 사업장을 둔 대양건설이 사업장내 위험요인과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인증 ISO 45001을 획득했다는 보도는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산업 안전의 필요성을 환기시켰다.

아울러 국제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들에 대한 기사와 각종 봉사단체들의 훈훈한 선행들을 빼놓지 않고 게재하는 성의를 보여왔다.

 

<전화의견 제시>

 

체육행사 마다 현장 취재·보도 호평

최규대 위원(담양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 = 다양한 체육행사를 꼼꼼히 보도하는 담양자치신문에 위원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

배드민턴 기대주 김나연 선수의 국가대표 후보 선발과 정영창 체육회장의 장관상 수상, 파크골프·탁구·축구·배구협회장 등 체육계의 동향을 주민들에게 잘 알렸다.

또 탁구, 축구, 배드민턴, 배구, 게이트볼 등 각 종목의 대회를 소상하게 소개했다.

대부분 대회의 현장을 방문해 취재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반드시 체육회 및 대회 관계자들에게 취재해 체육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체육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한다는 마음으로 체육에 대한 변함 없는 관심과 배려를 바란다.

 

문화·예술단체 다양한 동정 뿌듯

우지민 위원(한국민속예술진흥원 담양군지부장) = 문화와 예술계의 다양한 동정들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동참을 유도하려는 담양자치신문을 응원한다.

문화와 예술은 주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계기로 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인구가 감소하는 농촌의 현실상 주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는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지역 문화·예술인 및 단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문화예술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와우농악보존회, 일본인 미식체험단 방문, 창평 고려전통식품 발효학교, 심진숙 시인 수상, 담양문화원, 담양군문화재단 등 활동사항을 게재했다.

문화·예술의 발전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앞으로 활발해질 각종 문화·예술 행사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기 바란다.

 

관내 학교 교육현황 분석·대안 필요

정광성 위원(창평고 운영위원장) = 담양에서 발행되는 어떤 지역신문보다 교육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창평고와 담양고의 대입결과를 비롯 관내 초·중학교 입학생 현황을 매년 신속하게 보도했다.

특히 학교별로 입학생이 늘고 준 것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은 물론 전교생이 11명에 불과한 금성중학교에 대한 기사는 우리 지역사회가 교육의 현실을 한 번 더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학교, 학부형, 동문회 입장이 아닌 학생들의 장래를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 심층분석기사가 아쉬웠다.

또 날로 역할이 중시되는 마을학교에 대한 소개와 성과 결산, 농산어촌 유학생들, 대안학교 솔가람고(구 송강고)에 대한 기사는 자치신문만에서만 접할 수 있었다.

수북중학교 입학생이 6명 증가했다는 기사는 교육관계자와 지역주민에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침체 되는 농촌에 희망주는 노력 기대

김형준 위원(한국치유농업사협회장) = 대숲맑은쌀이 제주도 급식 재선정, 담양딸기 외국 수출, 농업계를 총괄하는 농업회의소의 각종 활동사항을 소상하게 보도하고 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회의 다양한 소식과 4-H, 농촌지도자회에 대한 소식과 함께 전남대 홍매화 후계목이 고향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기사도 좋았다.

특히 일조량 부족으로 고통받는 농업인들의 상황을 적절한 데이터와 함께 설득력 있게 보도하고, 이어지는 담양군의 노력과 성과를 연이어 보도하는 등 농업인들의 고통을 어루만지고자 했다.

앞으로도 침체돼 가는 농업과 농촌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갖고 대안을 제시하는 노력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