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피서지마다 “여기가 천국”
담양 피서지마다 “여기가 천국”
  • 김정주기자
  • 승인 2023.08.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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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골·용흥사계곡 등 ‘북적’…음식점·숙박업소 ‘특수’
한재골수목정원
용흥사계곡

 

오랜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담양 관내 계곡에 피서객들의 행렬이 이어지며 관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관련업종이 피서철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첫주까지 한재골수목정원과 용흥사계곡을 비롯 메타프로방스와 죽녹원, 가마골, 용마루길, 수북면 쪽재골 등 관내 유명 피서지들에는 불볕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이 줄을 이었다.

또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선호하는 담양리조트 수영장이나 오토캠핑장 등에도 차량들이 끊이지 않으면서 인근 상가들도 덩달아 재미를 봤다.

이처럼 내륙관광 일번지 담양에서 무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로 떡갈비·돼지갈비·죽순요리·대통밥·국수 등 담양만의 특색을 지닌 음식점들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 펜션과 민박, 모텔 등 숙박업소들과 대형마트나 생필품 취급점, 식육점, 청과상, 편의점, 주유소 등도 활기가 넘쳤다.

특히 한재골수목정원과 용흥사 입구는 울창한 산림 속으로 흐르는 시원한 계곡물에 더위를 식히려는 인파와 차량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넓고 깊은 계곡을 가득 메운 인파로 계곡물에 발을 담그기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오전부터 입장이 통제되는 바람에 행선지를 돌리려는 차량들로 혼잡을 빚기도 했다.

피서지 인근 음식점과 카페들도 손님을 돌려보낼 정도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이밖에도 메타프로방스는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하며 피서하려는 관광객들로 연일 북적이며 뜨는관광명소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풀장을 갖춘 메타프로방스 호텔과 펜션에는 호캉스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피서객이 잇따라 1일 이용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군 관계자는 무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담양만의 자원을 특화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