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발전 위한 질문…군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이병노 군수,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 요지
“군정발전 위한 질문…군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이병노 군수,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 요지
  • /정리=김정주기자
  • 승인 2022.12.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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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노 군수가 담양군의회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민선8기 담양군정에 담양군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군수는 올 한해 지역 안팎으로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양축인 의회와 집행부가 지역발전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나간다면 다함께 행복한 자립형 경제도시 담양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의원들의 군정질문에 대해 민선8기 군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안들로 심도 있는 검토과정을 거쳐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고 개선·보완해 향후 군정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박준엽, 최용호, 정철원, 이기범 의원의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이다./편집자주

 

박준엽 의원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의 필요성

취약한 의료환경은 아이 키우기가 어려운 환경으로 직결되고 더 나아가 낮은 출생률로 이어지는 요인 중의 하나다.

산부인과 병원과 함께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의 설립 필요성은 젊은 세대는 물론 부모들의 오랜 숙원이나 경영 측면에서 수익이 담보되지 않은 지역여건상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의 유치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과 공동주택 조성, 그리고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다양한 인구유입정책을 통해 의료기관 입주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

또 의료취약지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협의해 나가면서 보건소는 물론 기존 병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소아청소년과 설치도 추진하겠다.

 

담양~광주첨단간 시외버스 운행

광주-대전-수북-담양읍 광역교통망 구축은 민선8기 군수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에 있다.

20217월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 광역 교통위원회에 수북·대전에서 광주 터미널간, 그리고 수북·대전에서 광주 송정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을 신청했다.

또 광주 시내버스가 운행중인 19개 노선의 중복운행에 대한 조정요청을 수용해 지난 9월 수북·대전과 광주첨단을 연결하는 1개 노선이 가결됐다.

앞으로 대도시권 광역 교통위원회에서 운임요금이 결정되면 광역급행버스 운송사업자 모집공고와 심사를 거쳐 2023년 상반기에는 운행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정역 노선과의 교통망 구축도 국토교통부와 광주광역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역민들의 교통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최용호 의원

지역특성을 살릴 수 있는 버스승강장 디자인 통일

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409개소의 버스승강장을 설치·운영 중에 있다.

2015년부터 담양군 생태도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색상과 재료 등을 통일화시키고 목재 승강장으로 설치하고 있다.

또 정기적인 시설점검으로 어느 지역보다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다.

다만 노후된 승강장이 여전히 많고 색상과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디자인 공모 등을 통해 실용적이고 담양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표준 디자인 개발을 검토하고, 보수가 시급하거나 교체가 필요한 시설은 연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도로반사경 유지관리

도로반사경은 운전자의 시야확보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설치되는 중요한 도로안전시설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히 관리돼야 한다.

현재 도로, 마을 안길 등 총 1873개소에 설치돼 있는데 군에서 관리하는 모든 반사경에 대해 반사각도와 반사판 재질 훼손 등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

또 제기능을 못하는 반사경은 전면보수를 실시해 주민불편을 최소화시키겠다.

 

규정과 지침에 맞는 회전교차로 설치

회전교차로는 신호교차로 보다 대기시간이 짧아 차량소통에 효율적이며, 교차로 진입 속도가 낮아 교통사고 위험이 감소되는 등 안전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우리군은 시공 중인 7개소를 포함 총 31개소 회전교차로를 관련 지침과 규정에 맞게 설치 관리하고 있지만 일부 회전교차로가 교행에 문제점이 있고 야간 시야확보에도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회전교차로 전반에 대한 시설물 안전점검을 통해 개선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향후 설치예정인 회전교차로는 도로여건과 교통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교통사고 예방과 운전자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게 설치하겠다.

 

정철원 의원

 

연화촌 주차장 활용방안

2015년 대나무박람회 개최와 관련 관광객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국토교통부 지역개발사업으로 5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42203550면의 주차공간으로 조성됐다.

대나무박람회가 종료된 이후 메타랜드와 메타프로방스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으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캠핑카, 화물차 등이 상시 주차돼 인근 주민들의 지속적인 대책마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캠핑카 장기주차 등 목적 외 사용을 방지하고자 지난 11월 차단시설과 교통안전시설 등을 설치했다.

다만 사업용 자동차나 건설기계 주차 등 주기장 용도로 변경하는 것은 일반 주차장이라는 기존 개발사업의 조성목적에서 벗어나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향후 관광객 추이와 연화촌 주차장 이용률, 기존 주기장 이용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군의회와 협의해 최적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

 

담양군 건설기계 장비협회와 업무협약 추진

우리군은 굴착기, 지게차, 덤프트럭 등 총 1486대의 건설기계가 등록·관리되고 있다.

읍면별로 각각 1개소의 굴착기 업자와 연계해 재난복구현장에 장비를 투입하고 있으나, 상시 고용형태가 아니다보니 재난발생시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처에 어려움도 있다.

앞으로 군과 건설기기 관련 단체가 업무협약 체결하고 각종 재난발생시 건설기계를 신속히 투입해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새로운 재난안전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

 

시설물 설치 지양과 생활밀착형 민원사업 지원확대

도시재생사업과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이 대표적인 시설물 설치사례들이라 판단하고 있다.

2개의 사업은 공모사업과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열악한 우리 군의 재정여건상 지역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하지만 일부시설물의 경우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장기적인 유지관리에 대한 충분한 검토부족으로 향후 군재정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공모사업과 국도비 지원사업에는 사전에 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은 물론 사후 활용방안까지 꼼꼼히 검토해 군 재정에 부담을 주는 건축물 신축은 되도록 지양하겠다.

또 생활밀착형 사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주민참여예산 확대 등을 통해 많은 군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행정영역 민간위탁 운영 활성화

민간위탁은 비용절감은 물론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통해 행정과 민간이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것으로 그 필요성에 공감한다.

현재 담빛예술창고, 정미다방, 죽녹원 한옥카페 등을 군이 직영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 군 재정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군 직영 시설물에 대한 민간위탁을 추진할 계획으로 민간위탁 범위와 방향 등 전반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다만 수탁자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수반돼야 하며, 지나치게 수익성만 강조하다 보면 공공서비스의 질이 저하되는 문제점 또한 상존하고 있어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무인발급기 설치는 매표소 관광객 수와 운영인력 등을 고려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최근 관광트렌드에 맞춰 우리 지역 주요 관광지를 디지털로 연계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

 

이기범 의원

 

담양군 공직자 관내 실거주 문제

공무원 729, 실무원 214명 등 943명 중 우리군 실거주 인원은 321명으로 전체 공직자의 34%이다. 40세 미만 실거주인원은 132명이고, 40세 이상 실거주인원은 189명이다.

우리군 공직자가 우리 지역에 실제 거주하지 않는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

승진과 보직부여 등 각종 인사와 관련 지역 내 거주여부를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고, 후생복지에 대한 차등 지원 등을 통해 관내 거주 공직자가 자긍심을 갖게 하겠다.

젊은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청년 문화복지카드, 결혼축하금, 청년 취업자 주거비 등 청년들의 경제지원을 늘려가면서 일자리종합지원센터와 창조기업 지원센터 등을 통해 청년 취·창업도 적극 지원하겠다.

또 제2일반산업단지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역동적인 담양을 만들어 가겠다.

특히 담양읍 삼만리와 지침리에 LH 행복주택 134호를 2025년 준공 목표로 내실 있게 추진해 젊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겠다.

 

담양 관광의 현황과 향후 관광정책 방향

최근 우리군 관광객 수가 정체돼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으로 체험·체류형 관광인프라 전반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관광의 6차산업화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수요에 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창평 죽향CC 일원에 담빛팜 월드 조성사업을 통한 짚라인, 루지, 알파인코스터, 리프트 시설 등 다양한 체험관광과 숙박시설을 갖춘 관광시설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비사업을 확보해 담양호를 연결할 수 있는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담양호 일대에 민자유치를 통한 수상레저타운을 조성, 용마루길과 연계한 새로운 담양관광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

죽녹원과 슬로시티 일원에는 담양의 생태체험관광을 중심으로 창평 패러글라이딩, 담양항공 등을 담빛 팜월드와 연계해 액티비티 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

특히 해동문화예술촌, 담주예술구, LP 음악충전소, 담빛예술창고 등 원도심에 자리잡은 문화예술자원을 죽녹원과 메타랜드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시켜 원도심 골목까지 생기를 불어넣겠다.

이와함께 대나무 축제는 주민소득과 연계한 향토축제로 발전시키고, 주요 관광지에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접목시켜 야간에도 활력 넘치는 역동적인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