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창평전통시장 화재 피해 복구 총력
담양군, 창평전통시장 화재 피해 복구 총력
  • 조 복기자
  • 승인 2022.12.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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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복구 중장비 지원, 임시시장 개장, 철거 후 전면 재건축 …

 

담양군은 창평전통시장의 화재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8시께 창평전통시장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이병노 군수를 비롯 실과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군은 시장 주차장에 화재사고대책 임시사무실을 설치해 행정인력 2명을 배치했다.

군은 또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화재사고대책 T/F팀을 구성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신속한 시설복구와 피해 상인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빠른 시일 내에 시장 인근에 몽골형 천막과 컨테이너로 점포를 설치해 임시시장을 개장할 계획이며, 화재가 발생한 전통시장 구역은 철거 후 전면 재건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응급복구에 따른 크레인, 굴삭기 등 중장비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개호 국회의원도 창평시장을 방문,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피해복구를 당부했다.

전남도는 화재피해를 입은 각 시장 상인들에게 재해구호기금 200만원과 재해구호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에서도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상인들의 피해를 접수하고 화재로 인한 상인들의 지원대책과 금융상담을 하고 있다.

최용만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과 이규현 도의원도 화재현장을 찾아 피해현황을 청취하고 피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병노 군수는 상인들의 생계를 위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빠른 시일 내에 임시시장을 설치와 함께 전통시장 재건축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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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장 선 창평시장 불점포 10칸 소실

장사 준비하던 상인 수십여명 대피 인명피해 없어

 

 

오일장이 선 창평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10칸이 잿더미로 변했다.

장사를 준비하던 상인 수십여명이 급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10일 오전 87분께 창평시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2시간 3분만에 진화됐다.

장사를 시작하지 않은 한 점포에서 시작된 불은 목재 등 구조물을 타고 번졌다.

최초 화재를 목격한 상인 몇몇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을 잡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시장 내 점포 48칸 가운데 10(150)이 소실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불길이 번지기 전 장사를 준비 중이던 상인들을 대피시켰다.

손님들도 많지 않은 이른 시간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관할 소방서 전 인력을 출동시켰다.

소방인력 200여명과 소방차를 포함한 장비 35대를 동원해 30여 분만에 큰불을 잡고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이후에도 불에 탄 목재에서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올라 잔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점포간 연결 처마 쪽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한 상인은 장사해야 할 물건들이 다 타버려서 이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상인도 불탄 물건을 생각하면 속이 쓰리지만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