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복합비료 가격 인상분 80% 지원-정부·농협 각 30%, 담양군 16%, 전남도 4%씩 부담
요소·복합비료 가격 인상분 80% 지원-정부·농협 각 30%, 담양군 16%, 전남도 4%씩 부담
  • 김정주기자
  • 승인 2022.08.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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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은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힘든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요소·복합 등 무기질비료 구입비 25억2천400만원을 지원한다. 비료량으로 환산하면 4천349톤에 이른다.
담양군은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힘든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요소·복합 등 무기질비료 구입비 25억2천400만원을 지원한다. 비료량으로 환산하면 4천349톤에 이른다.

 

요소·복합비료 가격의 대폭 인상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가격인상분의 80%를 지원받게 돼 한시름을 덜게 됐다.

수입에 의존하는 요소의 1톤당 국제시장 가격은 120만원으로 지난해 8614천원에서 무려 95.4%가 인상됐다.

이처럼 급작스런 원료가격 상승으로 생산과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무기질비료 완제품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담양지역 농협에 따르면 20기준 요소비료는 지난해 9150원에서 19750(215.8%)이 인상된 28900원에, 복합비료는 1900원에서 15400((141.3%)이 오른 263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인상분에 대한 부담비율은 정부와 농협 각 30%, 담양군 16%, 전남도 4%, 농가 자부담 20% 등이다.

요소비료의 경우 정부와 농협이 각각 30%에 해당하는 5925, 담양군이 16%3160, 전남도가 4%790원을 지원하고 농가는 20%3950원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로서 본인의 농업경영체 정보에 등록된 농지에서 무기질비료를 사용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이다.

특히 농협경제지주와 비료생산업체의 계약에 따라 농업인이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지역농협을 통해 최근 3년간 농업경영체가 구매한 무기질비료 구매량의 평균치가 적용된다.

다만 작목전환, 재배면적 확대, 귀농·창농 등 신규진입 농업인, 농협이 아닌 비료판매업체와 직거래를 하는 농업인 등에게는 농협이 농촌진흥청 표준시비량을 기준으로 비료사용량을 산출해 배정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인상과 수급불안 등으로 무기질비료 가격이 크게 인상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충분하지는 않겠지만 인상분의 80% 지원이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