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친환경 여름작물 줄줄이 출하
담양 친환경 여름작물 줄줄이 출하
  • 김정주기자
  • 승인 2022.07.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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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블루베리·봉산수박·가사문학면 찰옥수수…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에서 친환경으로 재배된 여름작물들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관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작물들은 농협을 통한 계통출하, 작목반 단위의 공동출하, 로컬푸드 매장과 담양쇼핑몰, 영농조합법인·농업회사법인과 개별농가의 직거래 또는 인터넷 판매 등 다양한 루트로 판매된다.

봉산면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수박이 막바지 수확기에 접어들었으며, 블루베리는 출하가 한창이다.

또 딸기의 후작물인 멜론과 가사문학면의 특화작물인 찰옥수수가 수확이 시작돼 농부들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 봉산수박

수박은 여름을 대표하는 과채류다.

봉산수박은 쑥과 미나리 액즙으로 재배돼 뛰어난 당도와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로컬푸드직판장에서 판매되거나 시세에 따라 개별농가의 하우스 단위로 포전(밭떼기) 거래됐다.

보통 하우스 1동에서 420~430을 수확하는데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1016천원에 판매됐다.

봉산면내 149농가 42.3에서 2140톤을 생산해 609천만여원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 블루베리

알알이 맺힌 탱글탱글한 보랏빛 알맹이를 수확하는 농가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신이 내린 기적의 선물로 평가되는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특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시력증강과 치매예방, 당뇨의 혈당저하 등에 효과가 있다.

담양에서는 180농가가 60.5에서 213톤을 생산해 391200만여원의 조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6월 현재 거래가격은 상품기준 12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 찰옥수수

가사문학면을 대표하는 틈새 작목이다.

찰옥수수는 미백2(하얀색), 미흑찰(검은색), 흑점2(얼룩이), 기타 품종이 2~3모작으로 재배되고 있다.

옥수수는 이웃이나 친척들과 나눠먹는 훈훈한 인정과 풍성함을 안겨주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겨 먹는 간식으로 여름철을 대표할 만한 농작물이다.

가사문학면 찰옥수수는 200318농가가 2에서 재배를 시작, 2006년 찰옥수수연구회 결성, 200725농가 3.7가 무농약 인증 획득 등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다.

초창기에 출하시기 조절과 상품 규격화 등의 미흡으로 판로처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연구 및 판로개척에 주력, 현재는 67농가가 11.7에서 1기작 또는 2~3기작으로 옥수수를 재배해 37500만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6월말부터 1모작을 수확하고 7월에 식재한 옥수수는 추석 무렵에 수확을 하게 된다.

고서농협 로컬푸드판매점 등 농협판매장과 도로변의 자가 판매, 지인 등의 소개에 의한 병원, 회사, 아파트 단지 등에 판매된다.

 

# 멜론

농익은 과육과 과즙, 이국적인 풍미를 더해주는 멜론은 일반적인 과일과 달리 품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자당과 과당이 듬뿍 들어있어 달콤한 맛이 나며 피로회복과 비만해소, 이뇨작용과 체내 염분 배출을 도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딸기 후작으로는 4월말에서 5월초 식재하고, 방울토마토 후작으로는 6월에 정식하는데 하우스 1동에 1700~2천주가 들어간다.

성장과정에서 1주에 1개만 키우고 정식후 90일이면 수확한다.

담양 멜론은 은은한 사향냄새와 표면이 촘촘한 그물모양을 띤 머스크계열을 주로 재배하는데 뚜렷한 그물무늬 형상, 준수한 생김새, 높은 당도와 아삭하게 씹히는 맛 등 고품질 멜론의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386농가 131.9에서 3482톤을 수확해 1035천만여원의 조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