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전남도립대 총장 ‘사직서 제출’
박병호 전남도립대 총장 ‘사직서 제출’
  • 김정주기자
  • 승인 2023.04.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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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대행 체제…전남도·대학, 후임총장 선임 착수

박병호 전남도립대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남도와 도립대학교 측은 후임 총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도와 도립대는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 면접과 평가 등을 거쳐 2명의 후보군을 선정한다. 선정된 2명의 총장 후보를 도립대 이사장인 전남도지사에게 추천하고, 도지사는 후보군 중 1명을 선임하게 된다.

총장의 사퇴로 도립대는 당분간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게 된다.

박 총장은 20214월 임명됐다. 임기는 4년이었다.

전남도립대는 정부의 재정지원 대학 탈락과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등의 영향으로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받아 왔다.

지난해 마련한 혁신안이 전남도의회에서 통과가 됐지만 올해 들어 외국인 유학생 모집제한 대학 포함 등 추가로 학내 문제가 발생했다.

박 총장은 지난 5일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열린 도립대 혁신안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도의원들로부터 추진실태 이행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박 총장은 그동안 책임감을 갖고 성과있는 혁신을 이루도록 노력해왔다면서 어느 정도 성과있는 실적도 나타내고 있지만 이후 혁신은 새로운 체제에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사직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