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악성민원 대응 교육
담양군, 악성민원 대응 교육
  • 김정주기자
  • 승인 2024.04.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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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민원엔 소통해결, 악성민원엔 법적 대응 단호히 대처
안전장비 설치, 심리상담 등 피해 공직자 보호 노력 필요

 

담양군은 지난 16일 담양문화원 인문교육관에서 군 공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악성민원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악성 민원으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는 공직자를 보호하고 특이민원에 대한 사전 대응을 위해 검사 출신 신현성 변호사를 초청해 악성민원 유형별 대처 방법으로 이뤄졌다.

신현성 강사는 상황별 민원 응대 요령에 대해 강사가 공직자 시절 겪었던 경험담을 바탕으로 강의를 펼쳤다.

신 강사는 방문민원 시 민원인과 먼저 눈을 맞추며 민원사항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는 첫 응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악성민원과 불만민원을 정확히 구분해 불만으로 발생하는 민원의 경우 상호 간의 소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악성민원의 경우 기관차원에서의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대처하는 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실제 공직생활 시 경험했던 폭언폭행협박성희롱업무방해와 같은 다양한 악성민원 사례를 들며 이에 대응할 여러 근거 법령을 제시, 악성민원 발생 전 민원인에게 근거 법령을 고지해 악성민원을 사전 대응하는 방법을 교육했다.

아울러 악성민원 발생 시 상급자와 주변 동료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고, 법적 효력이 있는 공개된 녹음이나 동영상 촬영 등 악성민원 대응을 위한 근거자료를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이병노 군수는 군민과의 소통은 더욱 따뜻하게, 악성민원은 더욱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계획라며 악성민원 발생 시 부서장을 중심으로 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초동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담양군은 악성민원 피해 공직자 보호 및 안전한 공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악성민원대응반 구성운영 민원실, 면사무소 안전 장비(비상벨, CCTV, 민원창구 가림막) 설치 휴대용 보호장비(목걸이형 카메라) 배부 피해 공직자 심리상담 및 의료비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