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광광술래보존회, 5번째 정기발표회
담양광광술래보존회, 5번째 정기발표회
  • 조 복기자
  • 승인 2022.09.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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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3시 죽녹원 앞 분수광장 야외무대
배경자 담양광광술래보존회장

 

담양광광술래보존회(회장 배경자)는 오는 11일 오후 3시 죽녹원 앞 분수광장 야외무대에서 보름달 뜨는 그날에라는 주제로 5번째 정기발표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 줄타기, 농악공연 등으로 관객의 흥을 돋운 뒤 광광술래 공연으로 마무리 한다.

담양광광술래는 담양군 향토문화유산 무형 제4호로, 강강술래와 달리 담양의 여자들 위주로 하는 공연으로, 마당넓은 집에서 원무를 만들고 손에 손잡고 마당을 돌기 시작해 빠른 광광술래로 넘어가며 기와밟기, 달넘기 등을 하는 놀이다.

4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담양광광술래보존회는 각종 전국 행사에 참여해 2011년 전국 강강술래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2016년 향토문화유산 지정 등 지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지난 6월 담양광광술래보존회 배경자 회장을 비롯한 김분순·김양순·허옥순·신정덕·문금순 회원이 팀을 이뤄 선보인 담양 들소리가 제43회 남도국악제에서 대상의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배경자 회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코로나와 비싼 물가에 지친 군민과 관광객의 심신을 달래고,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광광술래 공연을 기획했다앞으로도 소중한 향토문화유산인 광광술래를 잘 보존해 후손에 길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