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에 거미박물관이 들어선다
담양군에 거미박물관이 들어선다
  • 김정주기자
  • 승인 2022.08.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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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필 석좌교수, 거미 표본 등 40만여점 기증 약속

 

담양군에 거미박물관이 들어선다.

담양군은 지난 8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소재한 주필거미박물관과 거미박물관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주필 동국대 석좌교수가 거미 관련 평생 조사·연구한 자료가 집약된 주필거미박물관에 소장된 자료의 기증을 약속하며 성사됐다.

당초 경남 진주, 통영, 경기도 남양주시가 유치를 희망했지만 박물관측이 담양군을 원해 협약을 맺게 됐다.

협약에 따라 주필거미박물관은 40만여점의 거미표본과 각종 생물박제, 화석광물, 종유석 등을 모두 담양군에 기증하게 되며, 담양군은 기증품을 소장하기 위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필 박사는 우수한 생태환경과 친환경적인 농업, 관광정책을 펼치고 있는 담양에 새로 둥지를 틀게 돼 기쁘다생물 박제표본들이 우수한 시설에서 영구히 보존돼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미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노 군수는 평생의 연구가 담긴 귀중한 자료를 맡겨준 김주필 박사와 거미박물관이 고맙다좋은 박물관이 건립돼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