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담양군수 퇴임…“믿어준 군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
최형식 담양군수 퇴임…“믿어준 군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
  • 조 복기자
  • 승인 2022.07.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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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도시 담양을 일군 최형식 담양군수가 5·6·7기 퇴임식을 가졌다.

최형식 군수는 지난달 30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공무원과 군의원, 내빈, 가족 등 700여명이 참석한 퇴임식 자리에서 석별의 정을 나누고 가족과 5만 군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 군수는 “5만 군민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대과(大過)없이 군정을 마치게 돼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돌이켜보면 담양이 생태도시라는 매력적인 지역으로 우뚝 일어설 수 있었던 지난 16년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낸 창조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무정면 성도리가 고향인 최 군수는 3선 전남도의원 11년과 민선 3기와 5·6·7기 담양군수 16년 등 총 27년동안 담양군민의 선택으로 담양발전을 위해 일했다.

최 군수는 민선 3기에 담양의 정체성인 대나무의 환경적, 경제적 가치를 확신하며 반대를 무릅쓰고 연 100만명이 찾는 죽녹원을 일궈냈다.

민선 3기부터 흔들림 없이 생태도시 정책을 추진하며 환경유해시설과 난개발을 막아 담양을 친환경농업과 주거, 교육, 문화예술, 관광산업, 인구유입, 민간투자 유치 등 모든 분야를 살려내는 혁신적 정책모델로 발전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군민 삶의 질이 높은 도농복합도시로 성장한 담양은 살고 싶은 최적의 전원도시이자 연간 7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가는 여행자의 도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태도시 담양에서 생산되는 대숲맑은 담양 쌀은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친환경 위생농업과 위생축산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했다.

또한 담양군이 자체 개발한 죽향, 메리퀸 등 담양 딸기는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담양 1·2·3호의 벼 품종개발 성공과 더불어 최첨단 시설을 갖춘 미곡처리장(RPC)으로 통합을 이뤄내 쌀 경쟁력을 강화했고 저지방한우의 품질개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형식 군수는 위대한 군민이 있었기에 오늘의 담양이 있을 수 있었다지금까지 보내주신 뜨거운 애정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담양 발전에 많은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군수 퇴임식 행사는 3년동안 코로나로 각종 행사가 취소돼 군민들을 만날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임기를 마치게 된 상황에서 그동안 고마운 군민들에게 인사할 자리를 갖는 것이 좋겠다는 주위의 요청으로 종합체육관에서 열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전행사로 자작곡 소쇄원을 연주한 담양출신 원장현 대금 연주가는 60여년간 공연을 다니는 동안 자청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 군수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퇴임식 행사에는 외부인사는 초청하지 않았으며 화환 및 화분 등도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