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만 의원이 제9대 담양군의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에 당선됐다.

담양군의회는 지난 1일 전반기 원구성을 위한 제311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의장선거에서는 민주당 최용만 의원이 9표 만장일치의 지지로 당선됐다.

또 부의장 선거에서는 박준엽 의원이 5표를 얻어 당선됐다. 최용호 의원은 4표.

이로써 9대 의회 전반기 의장단은 초선의 민주당 의원들이 차지하게 됐다.

자치행정위원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조관훈 의원이 5표, 무소속 이기범 의원이 4표를 획득했다.

산업건설위원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최현동 의원이 5표, 무소속 정철원 의원이 4표를 얻었다.

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장명영 의원이 6표로 당선됐다. 민주당 박은서 의원 3표.

산업건설위원장 선거를 마친 뒤 정철원 의원의 정회 요구로 회의가 30여분간 중단됐다가 속개돼 운영위원장을 선출했다.

또 무소속 최용호 의원의 “자치행정위원회 위원 선임과 산업건설위원회 위원 선임, 운영위원회 위원 선임은 4일 본회의에서 하고, 대신 운영위원장을 선출하자”는 의사진행발언을 받아들여 운영위원장을 선출하고 폐회했다.

최용만 의장은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준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부족한 부분은 배워서 채우고, 겸손한 자세로 동료의원들과 소통과 대화를 통해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준엽 부의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의장과 동료의원들의 힘을 모아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담양군의회가 군민의 진정한 대의기관으로서 더욱 내실 있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조관훈 자치행정위원장은 “군민의 복리증진과 삶의질 향상을 위해 군민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문화·복지·환경·보건 분야에서 모든 군민이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현동 산업건설위원장은 “산업건설 분야에서 추진된 사업들이 착실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장명영 운영위원장은 “혁신을 위한 행정과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동료의원들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충실하는 의정활동을 적극 펼칠 수 있도록 보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의회는 4일 이후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상임위별 위원을 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