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고 3학년 한태영 학생이 지난달 29일 가사문학관에서 열린 ‘제4회 전국 청소년 가사시 랩 페스티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청소년 랩 페스티벌에는 예선을 통과한 전국의 중·고등학생 14개 팀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이날 경연에서 다대고 한태영 학생은 침굉집에 수록된 태평곡 가사시에서 영감을 받아 타락한 중을 꾸짓고 사회 부조리를 풍자하는 내용으로 창작가사를 만들어 대상인 전남도지사상을 수상,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 학생은 3회 랩 페스티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순창고 강현수 학생이 전남도교육감상을, 경기 안양예술고 김준우 학생이 광주시교육감상을 각각 수상,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에 선정된 경남 김해시 관동중 김민재 학생이 군수상과 상금 100만원을, 대구 한국예술원 박원정 학생이 군의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각각 수상했다.

부산시 중앙고 황제헌, 다대고 고경민, 혜광고 김민준, 경북 경산시 문명중 김시헌 학생이 각각 장려상에 선정, 학술진흥위원장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