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지역언론 살리기 대책 필요”
이개호 의원, “지역언론 살리기 대책 필요”
  • 김정주기자
  • 승인 2022.10.14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언론진흥기금·지역신문기금 통합시도 중단해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개호 의원은 지난 13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수도권 편중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언론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지만 기획재정부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사실상 축소키키려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역언론활성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2021신문산업 실태조사를 보면 2020년 전체 신문산업사업체 578개 중 서울이 2,375개로 전체의 46.8% 2020년 전국 사업체 총매출 39537억원 중 서울이 31896억원으로 80.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78.4%보다 증가한 수치다.

서울지역 언론사들의 매출비중 증가는 지역언론사 경영악화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지역언론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재부는 언론진흥기금지역신문발전기금의 성격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통합·이관을 추진하고 있으나 두 기금이 통합될 경우 지역언론에 대한 지원은 대폭 축소, 지역언론 소멸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이와관련 언론학계에서는 지역 뉴스가 주민 참여를 촉진해왔으며 지역언론이 사라지면 민주주의가 후퇴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풀뿌리 민주주의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지역 언론의 위기는 곧 민주주의의 위기와 다름없다는 관점에서 지역언론 지원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현재 네이버, 다음 등 포털들은 GPS정보를 활용해 우리동네 날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포털에서 날씨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검색창에 날씨를 검색하면 사용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확인해 현재 지역의 날씨를 우선 제공하는 형식이라며 이렇듯 GPS정보를 활용해 지역언론사 뉴스를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에 우선 노출시켜 지역언론이 자립할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