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담양군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담양읍 양각교-숲아래마을 구간 우수관로 매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담양군은 우수관로 매설공사를 추진하면서 대체도로 마련은 물론 안내 현수막 조차 내걸지 않고 2차선 도로를 파헤치는 등 마구잡이로 진행해 주민들의 극심한 불편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생계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여론<본지 7월20일자 3면 보도>에 따라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공사추진 현황을 알리고, 전화나 현장에서 주민과 상가의 애로를 수시로 청취하며, 공사관리관 및 감리단이 직접 만나 해결할 수 있는 민원은 즉시 처리하기로 했다.

또 공사구간을 100m 간격으로 시공하고 재해복구사업의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나가기로 했다.

다만 왕복 2차로 중 1차로를 통제한 상태로 우수관로를 매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로 5.1m에 높이 3.1m에 달하는 구조물 크기로 불가능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또 우회도로에 대해서도 편입토지에 대한 별도의 추가매입이 필요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토지매입이 지연될 경우 공사기간이 한없이 길어질 수 있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대신 현재의 천변 우회도로와 담양농협 하나로마트 옆 농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현장사정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대체도로를 상세히 알리는 현수막을 게첨하고 표지판을 배치했다.

군 관계자는 “항구적인 침수예방을 위한 우수관로 매설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기 지연과 홍보미흡 등으로 주민들께 큰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철저한 현장 관리감독과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불편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읍 양각교-숲아래마을간 우수관로 매설공사 해당 공사는 객사리·담주리의 빗물을 원활하게 배수시켜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심곡소하천재해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착공됐다.

올 연말까지 양각리다리-구 우시장-농산물품질관리원-황금소나무-숲아래마을 안길-영산강자전거길을 연결하는 700m의 우수관로를 매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