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신축 옛 철도부지, 역사적 가치 보존한다
아파트 신축 옛 철도부지, 역사적 가치 보존한다
  • 김정주기자
  • 승인 2022.10.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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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역 기초석’ 활용 보행로 조성, 담양철도 안내판 조성

 

담양터미널 인근 옛 철도부지에 추진 중인 아파트의 신축공사가 본격 시행된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추진되는 해당 아파트는 2021726일 최초 사업계획 승인 후 올해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 예정인 아파트는 사업면적 18755개동(지하 2, 지상 1115, 224세대)을 신축하게 된다.

특히 사업부지내 공공용지 조성시 과거 일제 강점기 사용됐던 담양역 기초석을 재활용해 도로와 인도구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담양군은 아파트 신축부지 내 담양역 기초석을 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다고 판단, 도로 실시계획 인가를 통해 별도로 조성 및 관리할 계획이어서 기초석 폐기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도로(인도)는 보행로·광장·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 향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경우 기초석을 별도의 장소에 보관한 후 이를 재활용해 과거 기찻길을 형상화한 보행로와 담양철도의 설립 및 철거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안내판을 조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합 측과 상호 협력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지역사회 발전과 인구유입 등을 위해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