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 메타세쿼이아길 내 잔디마당에서 관내 초·중·고 학부모들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동과 힐링의 ‘쉼’이 있는 청죽골 다품학부모 가을음악회를 가졌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관현악과 성악가 6명으로 구성된 조이플 앙상블 연주단이 다문화 학부모들을 위한 중국·필리핀·일본 음악을 비롯해 대중음악, 뮤지컬, 클래식 등 우리 귀에 친숙한 공연으로 일상에 지친 학부모님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갖게 했다.
한 다문화 학부모는 “시간 내 가야 하는 공연장이 아닌 가까운 우리 마당에서 친숙하고, 흥겹고, 감동적인 음악을 들으니 그동안 자녀교육과 가정, 직장생활에 지쳐 있는 마음이 확 풀렸다”며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마련해준 교육지원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숙 교육장은 “모국을 떠나온 다문화 학부모들에게 음악으로나마 마음의 위로를 해주고 싶었다”면서 “내 아이를 기른다는 생각으로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교육대전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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