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 담양중·여중 남녀공학 전환 행보 시작
담양교육지원청, 담양중·여중 남녀공학 전환 행보 시작
  • 서민희기자
  • 승인 2022.03.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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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교육지원청이 담양중과 담양여중의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첫 행보를 시작해 귀추가 주목된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30명의 협의체 위원 중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2개교의 남녀공학 전환 필요성과 개편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담양중과 담양여중을 각각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기로 방향을 정하고, 교육공동체와 지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다음 절차를 이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되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조사와 지역민 대상 조사 결과가 모두 찬성이 높게 나와야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생·학부모·교직원 집단은 3분의 2 이상이 설문에 참여해 응답자 60%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지역민 집단은 응답자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도록 했다.

지역민은 담양읍·봉산·월산·무정·용면 이장단·주민자치위원·부녀회원 등이 해당된다.

협의체는 두 설문 모두 찬성요건을 만족해야 학교 운영위원회에 심의를 부치는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이숙 교육장은 남녀공학 개편을 위한 첫 행보가 시작돼 뜻 깊게 생각한다학생과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으로 모두가 행복한 혁신 담양교육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