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7시께 창평면에 소재한 한 공장 주차장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발견 당시 40대 남성 A씨는 주차장 나무 아래에, A씨의 10대 초등학생 아들과 80대 모친은 자동차 안에서 숨져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아 온 A씨는 이날 오전 가족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는 등 수색 작업을 벌였다.

현재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담양경찰은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A씨가 아들과 함께 광주시에 거주하는 모친을 만난 뒤 가족이 운영하는 장소에서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