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만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종사자 대상 오는 11월까지 18세 이상 군민 79.4% 순차적 접종
담양군이 지난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군은 집단면역 확보로 군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만18세 이상 군민 4만1천642명의 79.4%에 해당하는 3만3천45명을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은 보건소와 관내 27개소의 위탁의료기관, 담양문화회관에 설치될 접종센터에서 이뤄진다.
1분기 우선접종은 요양병원 8개소와 요양시설 12개소의 입소자 및 종사자 중 만65세 미만 1천445명, 고위험 의료기관(담양사랑병원) 종사자, 119구급대 21명, 보건소 직원 125명 등 모두 1천591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투여된다.
이들 가운데 요양병원은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계약 촉탁의사가 접종하거나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접종을 맡게 된다.
2분기에는 재가노인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65세 이상(고령자부터 순차 접종),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등 보건의료인, 장애인·노숙인 등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가 백신을 맞게 된다.
3분기에는 성인 만성질환자, 만 50~64세, 군인·경찰·소방 및 사회기반시설 종사자, 소아 청소년교육 및 보육시설 종사자, 만 18~49세 주민이 접종을 받게 된다.
담양군은 감염·중증 질환발생 위험, 취약군에게 전파 위험, 노출위험, 적용가능성을 고려해 접종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백신은 콜드체인이 유지되는 냉장차량으로 직접 배송되며, 화이자나 모더나 같이 영하 60~90℃로 보관해야 하는 mRNA백터백신은 담양문화회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처럼 2~8℃로 보관하는 바이러스 백터백신은 27개 의료기관에서 접종하게 된다.
특히 백신 접종 이상반응에 대비해 예방접종 도우미 앱을 통한 문자발송, 의료기관을 통한 이상반응 감시, 신고된 이상반응 추적 등 적극적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에는 역학조사와 피해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을 평가하고 백신의 사용여부를 결정하는 등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담양군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김영신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시행추진단을 꾸리고 김순복 보건소장의 총괄아래 시행총괄팀(유성임 지역보건방역과장), 백신수급팀(정영란 보건행정담당), 접종기관 운영팀(이강순 의약관리담당), 대상자 관리팀(강경숙 치매관리담당), 이상반응 관리팀(남우주 주민건강정책과장) 등 5개의 실무추진단을 가동한다.
또 부군수, 보건소장, 경찰서 생활안전과장,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소방서 구조구급팀장, 담양군의사회장·약사회장, 담양사랑병원 간호과장, 건강보험공단 담양출장소장, 창평한마음요양병원장, 보건소 지역보건방역과장, 공중보건의 1명 등 12명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도 구성했다.
군 관계자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접종부터 이상반응 관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군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받아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회복을 할 수 있도록 반드시 백신을 접종받길 바란다”고 말했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