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미생물배양실 11월 준공

장마·태풍 등으로 차질…공사 가속도

2020-10-20     김정주기자

친환경 미생물 배양실이 11월 준공된다.

담양군농업기술센터는 위생축산과 가축질병 예방, 축사 악취저감 등을 통해 축사 관련 민원을 해결하고 담양 축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친환경 미생물배양실을 추진했다.

군은 공사 일정에 차질을 안긴 긴 장마와 태풍 등이 끝나자 곧바로 기초공사와 철골공사를 마치고 판넬부착과 전기, 통신, 소방, 상하수도 공사를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등 속도를 올리고 있다.

신축될 미생물배양실은 농업기술센터와 한국대나무박물관 사이 구 대나무박람회 주차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1501부지에 연면적 703.952층 구조다.

25억원(국비 125천만원)이 투입돼 1층에 미생물배양실과 배지창고, 저온창고, 사무실을, 2층에 종균실험실, 친환경축산관리실, 조사료분석실 등을 갖추게 된다.

미생물 배양실에서는 고초균·광합성균·유산균·효모·슈도모나스·BT·클로렐라 등 7종의 미생물을 각각 전용용기에서 배양해 연간 360톤을 생산하게 된다.

이 시설이 정상 가동되면 마을과 인접한 축사에만 악취저감용 광합성균·유산균·슈도모나스 3종을 무상으로 공급하던 것이 관내 전체 한우·양돈농가로 확대돼 축사 악취문제를 크게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병충해 방제, 가축면역력 증강, 토양선충 방제 등 효과가 있는 미생물이 1리터당 3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면 관내 축산·경종농가들의 농약과 비료사용량을 줄어들어 친환경농업의 경쟁력도 향상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철규 소장은 미생물 배양실이 완공되면 위생축산과 가축질병 예방, 친환경농업 강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성실시공으로 좋은 미생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