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무정면 마애석불입상 주변 魔의 도로

보안등 3곳에 설치…통행안전 도움

2020-04-09     김정주기자

 

교통사고가 잦은 무정면 오룡리 마애석불입상 근처의 도로구간에 보안등 3등이 설치돼 주민과 도로이용자들의 통행안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담양군은 복잡한 도로구조에도 노선을 안내하는 대형 표지판이 고작 1개 설치돼 있어 사고가 빈발한 구 오룡마을 주조장부터 무정농공단지로 이어지는 이 구간에 가로등과 범죄방지용 CCTV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본지 310일자 4>에 따라 서둘러 보안등 3등을 설치했다.

본지는 당시 이 구간이 긴 커브구조에 여러 군데서 합류하는 진출입로와 농로 등으로 도로구조가 복잡한데도 안전운행을 위한 시설물이 전무한 실정을 지적했다.

또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농업인과 각종 영농기계의 진출입이 빈번해질 것을 감안해 서둘러 안전시설을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보안등은 50와트 용량으로 해가 진 이후부터 다음날 해 뜨기 전까지 도로를 밝히게 돼 주민과 도로이용자들의 통행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박순일(46·무정면 정석마을)씨는 늦은 감이 있지만 보안등이 설치되면서 야간시간대에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