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오 담양군의회 의장, 광폭행보로 의회변화 선도
김정오 담양군의회 의장, 광폭행보로 의회변화 선도
  • 김정주기자
  • 승인 2019.04.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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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읍면 공무원과 간담회, 농업·체육·종교단체 여론 수렴
입법전문가 위촉, 홈페이지 개편, 의원 교육 등 의회도 혁신 바람

 

김정오 담양군의회 의장이 읍면사무소 근무자를 비롯 농··임업인, 종교단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를 수렴하는 등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의 수장으로서 광폭행보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회 내부적으로는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투명한 의회운영을 위한 잇따른 혁신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김정오 의장은 주민행복을 위해 일선에서 수고하는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연초부터 봉산면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까지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간담회를 가졌다.

전례가 없던 김 의장의 행보에 읍면 공무원들은 인원부족으로 인한 업무 폭주, 전공분야와 일선업무의 불일치로 인한 업무숙달의 어려움, 본청 근무자에 비해 인사고과 불이익 등 개선방안을 요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또 일정이 허락하는 대로 짬을 내 농업단체와 체육단체, 종교단체 등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발빠르게 의정에 반영하고자 지혜를 발휘하고 있다.

김 의장의 파격(?)적인 행보는 의회운영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김 의장은 평소 의원 개개인이 의회의 기능과 역할, 의회의 업무를 잘 알고 있어야 집행부를 상대로 하는 견제와 감시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의장에 취임하면서 자신의 철학을 실현시키고자 8대 의회부터는 개별 의원이 해야 할 역할을 정립하고, 의회사무기능의 변화와 의원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두며 의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먼저 교육과 관련 역대 의회에서 1년에 한차례 23일간 국내교육을 받는데 그치던 것을 상반기와 하반기 각 한차례씩 전문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의원 개인이 필요로 하는 교육이 있을 경우에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반기별로 팀을 이뤄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또 분기별로 전문분야의 박사급 인사를 초빙해 특위장에서 해당분야에 대한 식견을 넓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특히 주민에게 꼭 필요한 조례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확고한 소신에 따라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 조례안을 발의하던 의원들의 관행을 깨뜨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부터 입법행정전문가를 고문으로 위촉해 집행부의 조례 제개정안과 의원발의안에 대해 철저한 검토를 하고 의원들에게 그 상세한 내역을 설명하게 해 입법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공부하는 의원이 주민의 알권리를 보다 충실하게 충족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의회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회기단위로 업데이트되던 홈페이지를 당일당일의 의회일정, 추진업무, 민원접수 현황은 물론 의원 개인의 페이스북과 연동시켜 매일매일의 동향이나 행적을 공개하는 등 실시간 업데이트 체제로 바꾸고 있다.

의회사무과 내부적으로도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효율적으로 보조하고자 집행부와 협의해 의정계를 신설하고 의회홍보와 개별 의원의 의정활동을 위한 자료수집에 주력하게 하고 있다.

아울러 초심 사무관이 관행처럼 맡아온 의회전문위원에도 변화를 주고자 2명 가운데 1명은 의회에서 복수로 추천한 전문계약직 정무관을 군수가 선발·임명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의회의 활동내역을 대외에 홍보하는데도 적극적이다.

회기별, 분기별 의회활동을 정리해 기자들과 이장단, 사회단체장, 주민들에 직접 메시지로 전달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주 3회 상임위별 현안토의를 하게 한 뒤 다음 주 월요일에 의원간담회를 열고 상임위에서 논의·결정된 사안들을 공유하게 하는 시간을 가져오고 있다.

김정오 의장은 의원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주민복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적극 알려 의회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각을 바꾸고 싶다보다 생산적인 의정활동으로 주민행복 향상에 기여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