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제41회 선후배축구대회 열전속 ‘대단원’
담양군, 제41회 선후배축구대회 열전속 ‘대단원’
  • 조 복기자
  • 승인 2019.04.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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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BOM, 중년부 한마음, 장년부 백호 ‘우승 축배’
족구 대사랑, 여성 팔씨름 임애아씨
내년 제42회 대회 ‘애정동우회’ 주최

 

제41회 선후배축구대회에서 BOM동우회가 청년부, 한마음동우회가 중년부, 백호동우회가 장년부 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3~14일 담양중·고 운동장에서 펼쳐진 선후배축구대회는 너나들이동우회(대회장 김완영, 준비위원장 김봉기) 주최로 청년부 8개팀, 중년부 4개팀, 장년부 5개팀 등 총 17개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며 선후배간의 우정을 다졌다.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 치러진 대회에서 BOM동우회는 청년부 결승에서 용팔이동우회를 31로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일심동우회와 POB동우회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중년부에서는 연장까지 접전을 펼친 가운데 한마음동우회가 대사랑동우회를 승부차기로 꺾고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장려상은 어울림동우회에 돌아갔다.

장년부에서는 백호동우회가 담양애동우회를 2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열린동우회가 장려상을 받았다.

발군의 기량으로 팀을 정상으로 이끈 장년부 김형도(백호동우회), 중년부 박태강(한마음동우회), 청년부 김오성(BOM동우회)씨가 각각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예선에서 탈락한 팀들을 위해 마련된 족구경기에서는 대사랑동우회와 어울림동우회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가장 빠른 공을 다투는 남성캐논슛 중장년부 우승 이기영(한마음동우회)씨가, 청년부 우승 박인수(BOM동우회)씨가 차지했다.

여성들이 참여한 팔씨름경기에서는 임애아 한마음동우회 회원부인이 정진희 드림동우회 회원부인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번외경기로 치러진 죽녹원FCOB클럽의 시합은 11로 비기며 지역선배들이 축구로 하나 되는 모습으로 대회를 더욱 뜻깊게 했다.

한편 13일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그루터기동우회 주최 당시 가장 막내 기수로 참가한 한마음동우회가 당초 예정된 전역보다 3년을 연장해 출전한 그루터기동우회에게 감사와 우정의 정표로 우산을 선물하며 선후배간의 우의를 과시했다.

이은성 재경담양군향우회장은 100만원을 선후배축구대회에 희사(누적 600만원)하며 변함 없는 지역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내년에 열릴 제42회 대회는 애정동우회(대회장 정민균, 준비위원장 강병술)가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