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 3·13조합장 선거 담양지역
격전! 3·13조합장 선거 담양지역
  • 담양자치신문
  • 승인 2019.03.08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협, 산림조합, 담양·고서·무정·수북농협 ‘1대1’ 혼돈양상
월산·대전농협 ‘무주공산’…2월28일부터 선거운동 대장정

 

담양지역 농협·축협·산립조합장 후보들이 지난달 28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조합장 후보들은 지난달 26~27일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과 기호 추첨을 마치고 다음날일 28일부터 1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313일에 치러질 결전을 앞두고 있는 조합장 후보들은 선거홍보용 명함과 어깨띠 및 운동 조끼 등을 착용한 채 조합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11구도가 형성된 조합일수록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혼돈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먼저 담양축협장 선거가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당초 거론됐던 6명의 후보군들이 줄줄이 뜻을 접으면서 김명식 현 축협장이 홀로 남아 무투표당선이 예상됐으나 강종문 전 전남도의원이 선거 막판에 혜성처럼 나타나 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격량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담양군산립조합장 선거는 김진호 현 조합장과 5번째 도전에 나선 서동일 전 산림조합 이사가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담양농협장 선거는 박이환 현 조합장과 김범진 전 담양농협 이사·감사가 격전을 벌이고 있으며, 무정농협장 선거는 라승수 현 조합장과 4년전 선거에서 9표차로 분루를 삼켰던 엄정균 전 대숲맑은 토마토연합사업단 회장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또한 수북농협장 선거는 박근석 현 조합장과 양남근 전 농협전무가 치열하게 대결하고 있으며, 고서농협장 선거는 최창기 현 조합장과 손수철 전 고서농협 전무가 겨루고 있다.

아울러 무주공산이 된 대전농협장 선거와 월산농협 선거도 관전포인트다.

대전농협장 선거는 ‘3선 연임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는 이재곤 조합장 자리를 꿰차기 위해 옥국호 전 대전농협 감사, 이돈무 전 농협 과장, 한흥택 전 대전면 농업경영인회장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윤종섭 현 조합장이 불출마한 월산농협장 선거는 박귀석 월산농협 수석이사, 조계영 딸기작목반장, 뒤늦게 뛰어든 조권호 월산면물구십리활성화센터장 등 3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여성조합장 탄생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김경숙 월산농협 감사는 선거출마 요건을 갖추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아쉽게 사퇴를 하게 됐다.

가장 많은 4명이 출사표를 던진 창평농협장 선거는 3선연임에 도전하는 정원실 현 조합장에 맞서 송일기 전 창평농협 상임이사, 황거부 전 창평농협 전무, 고영근 창평권역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가 도전장을 던졌다. 창북과 창남, 대덕이라는 지역색에 창평농협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쌓았던 각자의 기반을 어떻게 표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성농협은 양용호 현 조합장에 맞서 조기봉 늘푸름작목반 부회장과 송재춘 전 담양군공무원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으며, 봉산농협은 박요진 현 조합장과 송진윤 사과대추작목반장, 이춘신 전 봉산면주민자치회장이 조합원과의 접촉을 재촉하고 있다.

전남광주한우협동조합장 선거는 단독 출마한 설재현 현 조합장이 무투표 당선이라는 영광을 거머줬다.

3·13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기호는 다음과 같다.

담양농협 = 박이환 1, 김범진 2

봉산농협 = 송진윤 1, 박요진 2, 이춘신 3

창평농협 = 고영근 1, 정원실 2, 황거부 3, 송일기 4

무정농협 = 엄정균 1, 나승수 2

금성농협 = 송재춘 1, 조기봉 2, 양용호 3

월산농협 = 조계영 1, 박귀석 2, 조권호 3

수북농협 = 박근석 1, 양남근 2

대전농협 = 한흥택 1, 옥국호 2, 이돈무 3

담양축협 = 강종문 1, 김명식 2

산림조합 = 서동일 1, 김진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