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농업회의소, 내년 보조사업 113건 확정
담양군·농업회의소, 내년 보조사업 113건 확정
  • 김정주기자
  • 승인 2021.10.0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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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의소 발굴 5건 신규사업 반영…협치농정 실현
담양군농업회의소가 정책제안 분과별 토론회를 열고 내년 예산에 반영할 보조금사업들을 논의했다. 사진은 축산분과 토론회 모습.
담양군농업회의소가 정책제안 분과별 토론회를 열고 내년 예산에 반영할 보조금사업들을 논의했다. 사진은 축산분과 토론회 모습.

담양군과 농업회의소가 담양농업 상생발전 간담회를 통해 2021년 보조사업의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시행할 보조금 지원사업 113건을 정하는 등 협치농정을 실현했다.

협의된 보조금 지원사업은 신규 20건을 비롯 확대 14, 존치 71, 축소 18, 폐지 10건으로 모두 955200만원 규모다.

담양군이 발굴한 분과별 신규사업은 15건으로 식량분과 왕우렁이 월동피해 예방자재 지원, 농기계 종합보험료 추가 지원, 지역특화 맞춤형 벼품종 시범재배단지 조성 등 321900만원 이다.

원예분과 기후변화 대응 연동형 시설하우스 지원, 딸기 수경재배 시설활용 육묘시설 지원, 청결위생농업 실천농가 맞춤형 지원,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아열대작목 재배기술 시범 등 435400만원 축산분과 마당개 중성화 수술비 지원, TMR사료배합기 지원 등 216500만원이 결정됐다.

유통분과 관내 농특산물 소비촉진 판매활성화, 담양군수 품질인증제품 디자인 제작 등 25천만원 농촌발전분과 농업인 역량강화 교육비 지원, 취약계층 농업인 농작업 환경 개선, 농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미혼농업인 결혼비용 지원 등 45천만원도 포함됐다.

특히 담양농업회의소는 분과별 임원회의를 통해 5개의 신규사업을 발굴해 내년 정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먼저 농업회의소 운영 활성화를 위해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농산업인력지원센터를 농업회의소로 흡수·통합시키기로 했다.

국고를 지원받아 외국인 근로자 공동 기숙사를 건립하고, 빈집 개선과 이동식 주택을 건립해 외국인 근로자 숙소로 활용키로 했다.

농업인들이 사진·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농업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게재할 수 있도록 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유통전문 판매업이나 즉석판매 제조가공업 신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된 베이커리·젤라또 등의 레시피 기술을 이전할 수 있는 가공상품 개발 전수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임업인들이 드론 교육도 받게 됐다.

아울러 농업인들의 지원혜택을 늘리고 폐지될 위기의 정책을 유지시키는 농업회의소의 노력도 돋보였다.

국내산 종균을 사용한 톱밥배지 뿐만아니라 비국내산 종균을 접종한 보습배지도 추가 지원키로 방침을 정했다.

100두 미만의 소 사육농가에만 지원하던 수분조절용 톱밥을 50두 미만의 소 사육농가는 물론 가금류 37농가까지 확대해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게 됐다.

희망농가가 적어 폐지하려던 과수 방풍·방조망 지원사업은 창평·대덕 지역의 미니사과 재배 20농가의 요청을 반영해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문태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제시한 회원들의 호응에 힘입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수 있었다분과별 회원들은 물론 담양군과의 보다 원활한 소통을 통해 유일한 농정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