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면 한솔페이퍼텍 불법 건축물 26건 또 적발
대전면 한솔페이퍼텍 불법 건축물 26건 또 적발
  • 조 복기자, 박현국·김태운 대전담당기자
  • 승인 2021.09.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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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80여건…담양군, 시정명령 요구 방침

담양 한솔페이퍼텍의 불법 건축물이 무려 26건이나 추가로 적발됐다.

담양군은 최근 한솔페이퍼텍 폐쇄·이전 환경정책연대에서 제기한 한솔페이퍼텍 건축시설에 대한 조사를 벌여 불법 건축물 사례를 26건을 더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드러난 한솔페이퍼텍 불법 건축물 사례는 앞서 3차례에 걸쳐 실시한 조사에서 적발된 55(20181126, 2020720, 2020109)에 이어 이번 4차 조사 26건을 포함하면 모두 80여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솔페이퍼텍과 담양군은 앞서 적발된 55건 중 일부에 대해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일 한솔페이퍼텍측으로부터 불법 사례에 대한 의견서를 접수받은 군은 검토를 마치는 대로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또한 측량면적이 일치하지 않은 내부 건축물에 대해서는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하거나 해명이 없는 경우 불법으로 간주해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김판규 한솔페이퍼텍 폐쇄·이전 환경정책연대 상임위원장은 불법건축물이나 다름없는 공장을 가동시키면서 주민의 생존권이 위협받아서는 안된다담양군은 한솔페이퍼텍 내 모든 건축물에 대한 검사와 현황측량을 실시해 불법시설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한솔페이퍼텍측은 최근 군으로부터 26개 항목에 대한 시정명령 사전통지를 받았다관련 내용을 충분히 검토해 즉시 철거여부와 원상 복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면 소재지 바로 옆에 있는 한솔페이퍼텍의 공장 터는 32천여, 이 가운데 공장 용지는 25%에 불과하고 나머지 75%는 그린벨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