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청년농업인의 꿈, 아열대작물로 영근다
담양 청년농업인의 꿈, 아열대작물로 영근다
  • 김정주기자
  • 승인 2021.09.06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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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향과 재배 판로확보 여세로 청년·귀농귀촌 6농가와 농촌공동체 결성
스마트하우스 확장 조성 바나나·파파야·천혜향 등 심어 체험키트 야심

 

농업회사법인 ㈜꿈에그린 농장 고재규 대표
농업회사법인 ㈜꿈에그린 농장 고재규 대표
백향과를 재배하며 아열대과일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체험관광명소로 키우고자 열정을 불태우는 농업회사법인 ㈜꿈에 그린 농장 고재규 대표가 주목받고 있다.사진은 아열대과일 스마트하우스
백향과를 재배하며 아열대과일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체험관광명소로 키우고자 열정을 불태우는 농업회사법인 ㈜꿈에 그린 농장 고재규 대표가 주목받고 있다.사진은 아열대과일 스마트하우스
사진은 백향과 상품을 가공·포장하는 물류창고.
사진은 백향과 상품을 가공·포장하는 물류창고.

청년창업농업인·귀농귀촌농가와 함께 여신의 과일백향과를 재배하며 아열대과일 재배단지를 체험관광명소로 키우고자 열정을 불태우는 청년농업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수북면 대방리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꿈에 그린 농장 고재규 대표(43)는 담양읍 백동리 농업기술센터 인근 2천평 농지에서 백향과를 재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고재규 대표는 2015년 봄 동남아 여행길에서 백향과 맛에 반해 이색적인 과일인 백향과를 재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여기저기 수소문해 국내에서도 몇 농가가 백향과를 재배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그는 조심스레 금성면에 땅을 임대해 시설하우스를 짓고 100주를 식재했다.

경험이나 영농기술이 부족해 첫 해에는 500정도를 수확, 온라인으로 12900원에 판매해 645만원의 조수익을 올렸다.

1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요령을 터득한 고 대표는 이듬해 2톤을 수확해 전년보다 2배인 2580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자신감을 얻은 고재규 대표는 금성면의 100주 하우스를 처분하고 담양읍 백동리 농업기술센터 인근의 농지 2천평을 임대해 2500주를 식재하고 매년 12톤 가량을 수확하고 있다.

고씨는 온라인 거래를 통한 기존 단골과 수북·고서·동광주·평동·광주·서광주농협 로컬푸드 판매장에 14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고 대표가 판로확보에 성공하자 청년창업농업인 3농가와 귀농귀촌 2농가가 합류해 농촌공동체를 결성하고 1만평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고 대표는 이들에게 영농기술을 전수해줄 뿐 아니라 8천원에 전량 수매해 판로걱정을 덜어줬다.

고 대표는 애써 지은 백향과의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유지를 위해 현재의 규모를 확대할 생각이 없다.

대신 아열대과일 재배단지를 조성해 체험관광과 연결시키려는 꿈을 키우고 있다.

그가 수북면 두정리에 조성한 2천평 규모의 스마트하우스에서 올봄에 심은 바나나, 파파야,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구아바 묘목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고 대표는 하우스에 들어가 딸기를 수확하고, 이것을 잼으로 만드는 기존의 체험프로그램과 달리 무더운 하우스에 들어가지 않고도 방문객들이 체험키트를 통해 작물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백향과의 경우 과일과 설탕, , 스푼, 위생장갑으로 키트를 만들어 체험객들이 맛도 보고 청도 만들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맨인 고재규 대표는 담양에 맞는 관광상품으로 딸기-우정주, 야관문-사랑주, 댓잎-담향주, 국화-행복주, -애정주 등 5종의 담금주 키트를 만들어 담양몰과 메타프로방스 상가에서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광주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에도 입점시켰다.

또한 건조시킨 여주, 작두콩, 우엉, 돼지감자도 판매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고재규 대표는 백향과로 시작한 아열대작물 농사가 공동체 회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력으로 스마트하우스까지 확대됐다체험관광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공동체 회원들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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