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소쇄원 이름 송순이 지었다”
문화재청 “소쇄원 이름 송순이 지었다”
  • 김정주기자
  • 승인 2021.09.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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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영정 일원, 김성원이 짓고 임억령이 작명

국가명승 제40호 소쇄원의 이름은 만든 이인 양산보(15031557)의 호를 따서 지은 것이 아니라 면앙정 송순(1493~1583)맑고 깨끗하다라는 뜻으로 지어준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재청은 김인후의 하서전집 가운데 이후백의 자주에 소쇄원의 이름을 하서가 지었다고 하기에 송신평(신평송씨 송순)에게서 나온 것임을 밝힌다는 구절에서 당시 양산보와 교유했던 학자들이 소쇄원의 이름을 지어준 것으로 보이며 그 창시자가 송순임을 명시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또 식영정 일원도 서하당 김성원(1525~1597)이 석천 임억령(1496~1568)을 위해 지어준 정자로 알려졌으나 김성원이 정자를 짓고 그의 장인인 임억령이 식영(息影)’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이라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