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출신 정승환 광주본부세관장 취임
담양 출신 정승환 광주본부세관장 취임
  • 조 복기자
  • 승인 2021.08.25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경제 회복 위해 관세행정 역량 집중하겠다”

담양출신 정승환 전 인천세관 항만통관감시국장이 제41대 광주본부세관장에 취임했다.

정승환 제41대 광주본부세관장(56)은 지난 18일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정 광주본부세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해 관세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세관장은 이어 최근 우리지역에서 13년 만에 해상 담배밀수가 발생하고,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 반입이 증가하고 있어 더이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관세국경에서 통관 및 대외경제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불법·부정·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철저히 차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세관장은 또 국민과 기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국가적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관세행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격이 없는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활력이 넘치고, 일 잘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광주본부세관장은 소쇄원이 있는 가사문학면 지석마을에서 태어나 충효분교·충장중·전남고와 서울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3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관세청 자유무역협정 집행기획담당관, 서울세관 자유무역협정집행국장, 인천세관 휴대품통관1국장, 인천세관 수출입통관국장과 항만통관감시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현재 고향인 지석마을에는 정구선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일가 친척들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