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담양군민의 저력으로 팬데믹 시대를 극복하자-김기석 담양군의회 의원
[기고] 담양군민의 저력으로 팬데믹 시대를 극복하자-김기석 담양군의회 의원
  • 담양자치신문
  • 승인 2021.07.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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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게만 여겨졌던 코로나 이전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새삼 느낀다.

코로나19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도 수도권에서는 이미 4단계를 적용했고 비수도권도 이제 3단계로 격상됐다.

또한 연일 계속되고 있는 열돔의 폭염과 함께 우리 지역의 농가, 자영업자, 노인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과거 성하의 시기에 마을 노인정 등에서는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조촐한 음식으로 정담을 나누던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찾아볼 수가 없다.

생활환경이 갑자기 변화했고 노인들은 더욱 고립돼 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계 휴가철이 되면서 전국적으로 유동인구가 피서지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특히 우리 담양에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는 무척 반가운 일이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우리 담양은 비수도권의 일관적인 개편안이 시행되기 전 1단계를 적용할 정도로 인접 시·군에 비해 모범적인 방역이 이뤄지는 지역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전파력이 강력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확진자의 주류로 바뀌는 등 여름철 암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역 감염 확산이 염려되는 것이 현실이다.

요즘 부쩍 주변 어르신들의 부음을 접하면서 계절의 순환 탓으로 생각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온열질환이 원인은 아닌지 걱정도 된다.

지금도 행정당국에서는 매일 핸드폰 문자와 마을 일제 방송을 통해 코로나 예방수칙과 폭염 대비를 위한 안전행동 요령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폭염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은 상존하고 있으며 전남도는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률이 41%를 넘어서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황임에도 일부 시·군에서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방역당국을 당황스럽게 하고 있다.

우리 담양도 청정지역이라고 늘 안심하며 경계를 낮춰선 안된다.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군민들의 적극적인 방역동참이 절실히 필요하겠다.

강력한 방역수칙도 이를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마스크 쓰기 생활화와 거리두기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역수칙을 지켜나가야 한다.

집단면역이 형성돼 군민이 안전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그날을 기약하며 우리 모두에게 인내의 시간이 요구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도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이나 농사일을 삼가고 작업 시 밝은색 계통의 가벼운 옷을 입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이럴 때일수록 담당 공무원들이 주민들을 세심히 살피고 독거노인들을 한 번 더 찾아가는 관심과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하며 출향한 자녀들도 고향의 부모님들에게 수시로 안부를 묻는 것을 일상화해야 한다.

도쿄올림픽 양궁대회에서 17세의 소년 궁사 김제덕은 끊임없이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며 금메달을 쏘아 올렸고 대한민국에 희망을 줬다.

우리 군민들 또한 힘찬 파이팅으로 든든한 지역경제, 안전한 담양을 하루빨리 만들어 낼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확신하다.

담양군의회에서도 군민들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분야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오늘도 군민들의 파이팅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