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변호사, 담양공공도서관 인문학 강연
박준영 변호사, 담양공공도서관 인문학 강연
  • 조 복기자
  • 승인 2021.07.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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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가 지난 22일 담양공공도서관의 퇴근길 인문학 강좌에서 초청 강연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강연에 참석한 지역주민과 학생 등 35여명에게 비극미(悲劇美) 사건 속 사람 이야기를 주제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고통을 안고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줬다.

인권 재심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준영 변호사는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 기사 살인사건, 수원역 노숙소녀 살인사건, 삼례 나라슈퍼 강도사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변호를 맡아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억울한 범인(?)들에게 무죄판결을 받아냈다.

또한 무기수 김신혜 사건도 재심결정을 이끌어냈다.

박 변호사는 완도 출신으로 완도 노화종합고를 졸업 목포대 전자공학과 1학기를 마치고 중퇴한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고졸 법조인이다.

강연을 들은 주민과 학생들은 평생 재심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준영 변호사의 강연을 듣고 우리 사회의 정의와 인권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퇴근길 인문학 강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된 인원으로 운영되며, 지역주민 누구나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35)으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