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정책의 변화-이정옥 군의회부의장
[기고]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정책의 변화-이정옥 군의회부의장
  • 담양자치신문
  • 승인 2021.07.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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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지구적으로 확산된지 1년 반이 지났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망자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회·경제·문화·관광 등 모든 분야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관광분야는 그 어느 분야보다 유례없는 불황을 겪고 있다.

세계관광기구(UNWTO)는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2020년을 관광 역사상 최악의 해라고 평가했다.

이 재앙과 같은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과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제2의 코로나, 3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남의 대표적인 축제인 담양대나무축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되지 못했다.

내년 축제 개최여부도 불투명하다.

사계절이 축제가 돼 지역을 화합시키고 우리의 메마른 정서를 촉촉하게 하는 감성적 치유의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의 축제는 분명히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축제의 형태에서 변화한 뉴노멀의 형태로 자리매김을 해야할 것이다.

축제를 즐기는 모습들을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 온라인 콘텐츠와 관련된 키워드들이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기존의 체험위주의 축제에서 비대면, 온라인 중심으로 방역과 위생을 고려한 축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그리고 세대별 맞춤형 관광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코로나 이후에는 여행이 단체보다는 소규모 개별화로 전환되고 있으며 기존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자연 중심의 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여행기록 자료에 따르면 2030세대는 다양한 여행지 중심의 체험관광을 하고 있으며 4050세대는 휴양목적의 여행을 하고 있으며 60대 이상은 생활권 내에서 자연 친화적인 여행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우리군에 접목시키면 2030세대를 위해 메타프로방스와 담양읍 구시가지에는 새로운 가족형 체험관광의 테마를 발굴하고 4050세대는 기존에 죽녹원과 명옥헌원림 등을 중심으로 관광정책 발굴이 필요하며 60대 이상은 용마루길과 광주호 수변길 등 자연과 더불어 즐길수 있는 관광지를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세대별 관심사를 겨냥한 전략적인 관광정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담양 관광의 활력을 불어넣고 담양을 찾는 관광객에게 웃음을 주며 군민에게는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담양군의회와 담양군 모두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